![[생각대로T] CJ 조류빈 "실력만큼 몸무게도 성장"](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3031950530057205dgame_1.jpg&nmt=27)
Q 큐센을 상대로 가볍게 승리했다.
A 원래 어떤 팀과 해도 이기는 것은 기분 좋다. 매 경기가 항상 고비라고 생각한다. 상위권 팀이든 하위권 팀이든 우리가 받는 압박감이나 이겼을 때 느끼는 기쁨은 다 같더라. 하위권을 이겼다고 덜 기쁘지는 않다.
Q 2라운드 들어 눈에 띄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Q 몸무게는 왜 성장한 것인가.
A 숙소가 체중계가 없어서 부담 없이 먹는 것이 문제다(웃음). 비시즌 들어가면 살을 빼야겠다고 생각한다. 체중계가 생겨도 고장 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Q 1위가 사실상 어려워졌다.
A 원래 STX가 SK텔레콤을 이겨 줬어야 했다(웃음). 휴가 반납하고 정말 미친 듯이 연습했는데 아쉬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웅진도 저력이 있는 팀이라 생각하니 마지막까지 기대의 끈은 놓지 않고 있다.
Q STX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A 이기고 싶은 것이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할 수 있는 팀은 아니다. 전체적인 능력치로 봤을 때는 비슷한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날 컨디션에 따라 다를 것이다.
Q '아나콘다'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
A 원래 연습 때는 '아나콘다'에서 공격 포인트를 많이 가져가지 못한다. 게다가 우리가 좋아하는 맵도 아니다. 하지만 이상하게 방송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자주 보이는 것 같다. 우리는 공격에서 다음 라운드를 이기기 위해 일부러 지는 라운드도 있다. 이번 경기에서 멤버 교체를 하면서 새로운 시도를 했는데 무척 성공적이었다. 포스트시즌에서 우리를 상대하는 팀은 힘들 것 같다.
A 우리도 느낀다(웃음). 티빙, IT뱅크, 큐센에게 질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실력이 상승했다고 생각한다. 얼마든지 우리를 이길 수 있는 전략을 갖췄다고 생각한다. 다음 시즌에는 박빙의 승부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Q 조경훈에게 한마디 하자면.
A (조)경훈이가 6명이 모이면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5분 까지는 재미있지만 6분이 넘어가면 정말 힘들다(웃음). 집에 보내고 싶을 정도다. 딱 5분까지만 말했으면 좋겠다(웃음).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오늘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그리고 (김)민수 여자친구인 김소니양께서 응원 와 주셔서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김)민수와 오래 사랑해달라.
2라운드 첫 경기 때 오프라인 첫 여성 팬이 생겼다. 그런데 토요일에만 오실 수 있으신 것 같다. 우리가 2주 연속 화요일에 경기를 해 그 분이 오지 못해 아쉬웠다. 오늘 응원 와 주셨는데 이렇게 승리로 보답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매번 응원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그리고 오늘 강릉에서 친구들이 응원 왔다. (이)왕정이 (김)재성아, 와줘서 고맙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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