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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M 강동훈 감독 "스타2와 LOL 시너지 기대"

LG-IM 강동훈 감독 "스타2와 LOL 시너지 기대"
◆강동훈 감독(왼쪽)과 LG-IM 리그오브레전드팀.

"스타크래프트2와 리그오브레전드는 세계 무대에서 e스포츠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낼 게임이고 그 선두에 LG-IM이 서겠습니다."

LG-IM은 지난 7일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팀을 창단했다고 밝혔다. 임재덕, 정종현 등을 보유하고 있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 팀으로 유명한 LG-IM이 LOL 선수들을 모아 팀을 꾸린 이유는 e스포츠의 세계화를 선도하기 위해서다.
LG-IM 강동훈 감독은 스타2 팀을 구성한 이후 여러 경로를 통해 LOL의 e스포츠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접했다. 임재덕, 정종현 등과 해외에서 열리는 스타2 대회에 참가했을 때 LOL 대회도 함께 진행됐고 수많은 인파가 몰려 관전하는 모습을 직접 보기도 했고 북미와 유럽 지역에서 LOL이 서비스되고 있을 때 한 번 해보라고 추천하는 지인들도 많았다.

"처음 LOL을 접했을 때가 작년 이맘 때였어요. 북미와 유럽에서만 서비스되고 있는 시점이었고 큰 인기가 있다는 것을 알았죠. 한국 서비스가 확정되지 않은 시점이어서 우리나라 선수들과 외국 선수들을 조합해서 글로벌 팀을 만들려고 고민을 시작했어요."

여러 나라 선수들이 혼합된 팀을 꾸리려던 시점에 라이엇게임즈가 한국에 지사를 만들었고 국내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함에 따라 강 감독의 생각이 바뀌었다. 국내에서 리그가 열릴 것이고 의사소통이 원활한 우리나라 선수들로 팀을 구성하는 쪽으로 전환했다. 그리고 '라일락(a Lilac)'이라는 아이디를 쓰는 전호진을 중심으로 선수 영입을 물색했다.

"지난해 10월 전호진에게 연락했어요. LOL팀을 만들려고 하는데 어떤 선수들로 구성하면 좋겠느냐고 물었더니 집안의 반대가 심해서 프로게이머는 생각도 하지 못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인비테이셔널과 챔피언스리그가 열렸고 전호진의 부모님께서 허락을 하셨어요."

전호진이 확정되면서 강 감독은 팀 OP라는 팀을 모두 영입할 계획도 세웠다. 그렇지만 선수들 중에 프로게이머를 할 생각이 없다고 의견을 밝힌 사람이 있어 팀 OP 전부를 받아들일 수 없었고 재야의 고수로 알려진 선수들을 추가해 지금의 LG-IM LOL팀을 구성했다.

LG-IM LOL 팀의 목표는 두 가지다. e스포츠의 세계화와 팬들과의 교류 증대다. 우리나라에 늦게 보급됐지만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LOL은 스타2와 함께 해외에서 열리는 e스포츠 대회의 두 가지 축이다. 대회 개최자 입장에서 스타2와 LOL은 반드시 함께 열려야 하는 필수 조건이다. 스타2 팀을 운영하면서 임재덕, 정종현과 같은 스타 플레이어를 보유하고 있는 LG-IM 입장에서는 LOL 팀까지도 자연스럽게 대회에 참가시킬 수 있는 셈이다.

"LG-IM 팀 스타2 선수들을 해외 대회에 출전시켜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유럽 지역의 경우 대부분의 대회가 스타2만 종목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LOL까지도 끼어 있거든요. 스타2 선수를 내보내면서 LOL 팀도 함께 대회에 참가시킨다면 세계 무대로 금세 발을 넓힐 수 있을 것입니다."
팬들과 만나는 접점을 넓히는 것은 탄탄한 팬층을 유지하기 위한 방편이다. 강 감독은 팬들을 만나기 가장 가까운 PC방 이벤트부터 구상하고 있다. LG-IM LOL 선수들이 PC방을 급습해 LOL 시범 경기를 해주거나 1대1로 강습을 해준다면 LOL의 저변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여기고 있다. 사용자들을 직접 만나 어울릴 수 있는 무대를 만들고 다양한 이벤트로 LG-IM의 팬뿐만 아니라 LOL 전반의 팬을 늘리겠다는 생각이다.

"e스포츠는 전세계적인 흐름으로 확대되고 있고 그 안에서 LG-IM이 얻어갈 것, 만들어갈 것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LOL 팀 창단을 통해 스타2와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낼 여지가 더 많아졌고 실제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싶습니다. 세계로 뻗어가는 LG-IM을 많이 응원해주세요."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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