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참가자인 노현우가 의외성 No.1을 살렸다.

의외성 No.1 소속이자 이번 본선 진출자 가운데 가장 나이가 어린 노현우는 10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서 열린 다음 테켄 버스터즈 8강 2경기 대장전에서 치고 빠지는 전술을 선보이면서 샤베트의 김신연을 제압하며 팀에게 승리를 선사했다.
노현우는 의외성 No.1의 막내이지만 뛰어난 상황 판단과 수읽기를 앞세워 1세트에서 샤베트를 상대로 올킬을 달성한 바 있다. 대장전을 치르기로 결정됐을 때 의외성 No.1이 노현우를 선택한 것은 당연한 결정이었다.

시작은 좋지 않았다. 샤베트 김신연의 태그 콤보는 매서웠고 초반 기세에 눌린 노현우는 상단과 하단의 심리전이 약해질 수 밖에 없었다.

노현우의 플레이는 2라운드부터 살아났다. 노현우는 김신연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중 콤보로 이어간 뒤 태그 콤보까지 깔끔히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2라운드에서 자신감을 얻은듯 노현우는 견제 플레이가 살아났고 김신연의 체력을 깎으며 빈틈을 만들었다. 김신연의 공격에 밀려 위기를 맞았으나 공격력이 높아지는 레이지 상태에서 콤보를 성공시켜 두 라운드를 내리 따냈다.
4라운드에 노현우는 급격히 무너졌다. 김신연의 톡톡 건드리는 견제 공격을 번번이 허용해 불리한 상황에 처한 것. 결국 노현우는 심리를 뒤흔드는 공격을 방어하지 못하고 무너지고 말았다.

5라운드에 돌입한 노현우는 무서운 아이로 돌변했다. 심리전에서 휘둘리기 보다는 선제 공격을 시작하면서 김신연을 압도했다. 체력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라스로 과감하게 김신연의 중단을 공격했고 적중하면서 승리를 따냈다.

1세트에서 올킬을 기록한 노현우는 3세트 대장전에서도 승리하면서 의외성 No.1이 개막전 승리를 따내는 데 일등 공신이 됐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lygam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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