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하필 우리 경기 앞에 디아블로3가 나온거에요(웃음)."

안녕 친구들은 17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다음 테켄 버스터즈 시즌1 8강 2주차 레저렉션과 경기를 갖는다.
안녕 친구들 '좌본주이' 박준현은 디아블로3를 한다고 그만큼 연습을 못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박준현은 "디아블로3가 나오는 바람에 연습을 많이 못했다"며 "오늘 아침까지 달렸다"고 웃으며 말했다.

안녕 친구들이 상대할 팀은 레저렉션. '무릎' 배재민, '홀맨' 김정우, '하오' 이진우로 구성된 레저렉션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박준현은 "B조에서 가장 어려운 팀이지만 어차피 만날 상대였다"며 "특별히 부담을 가지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하지만 박준현은 자신감이 넘쳤다. 박준현은 "레저렉션은 모든 상대가 강력하긴 하지만 패기로 밀어붙이겠다"며 "누구를 상대하던간에 다 이기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박준현은 "내가 선봉으로 나와 올킬해서 1세트를 가져가고 2세트에서는 2킬, 나머지는 동료들이 마무리 할 것"이라고 당당하게 예상했다.
박준현은 "예선 때도 그랬지만 내가 팀을 이끌고 있다"며 "긴장하면 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애써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고 "흔히 버스기사라고 하는데 동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며 "이번 역은 4강역입니다"라고 웃으며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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