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팀을 구했다!"

진폭하켄베린 '모큐' 이재민이 2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서 열린 다음 테켄 버스터즈 8강 샤베트와의 대장전에서 '샤넬' 강성호를 맞아 폭풍같은 콤보로 밀어붙이며 3대0 싱거운 승리를 따냈다.
이재민은 1라운드에서 단타 위주의 공방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이후 지속적으로 잡기 공격을 시도하며 잡기에 약한 면모를 보이는 강성호를 공략했다. 강성호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콤보 실수가 빈번했고 이재민이 결국 타임업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이재민은 강성호의 태그 콤보에 당해 밥의 체력이 많이 깎였지만 꾸준히 데미지를 주며 경기를 이어갔다. 이재민은 체력이 실날같이 남은 상황에서 아머킹의 자이언트 스윙을 성공시켰고 강성호가 낙법에 실패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기세를 올린 이재민은 3라운드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이재민은 2라운드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한 모습을 보인 강성호에게 손속에 사정을 두지 않고 밀어붙였다. 레이지 모드 상태의 밥이 필살기를 성공시킨 뒤 폭풍같은 태크 콤보로 승리를 거두고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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