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부터 '이글아이'가 또 다시 재개됐습니다. 어제 SK텔레콤의 완승을 예견했지만 CJ가 4대1로 압도적인 승리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면서 예상은 예상일 뿐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습니다.
28일 오후 3시부터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리는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의 1라운드 2주차 경기는 STX 소울과 삼성전자 칸의 대결입니다. 두 팀은 26일 공군 에이스와 웅진 스타즈를 상대로 에이스 결정전 끝에 승리한 바 있습니다. STX는 변현제가, 삼성전자는 김기현이 하루 2승을 따내며 영웅이 됐습니다.
아쉽게도 두 선수의 대결은 에이스 결정전이나 되어야만 성사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교차 출전 강제 조항으로 인해 변현제는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김기현은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종목에 출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송병구를 중심으로 스타1 라인업을 구상할 것 같습니다. 선봉으로 송병구를 출전시키고 그 뒤를 조기석과 박대호가 받칠 것이라 예상해 봅니다. 테란이 나오기 어려운 '네오제이드'에 송병구를 넣음으로써 저그나 프로토스전을 유도하고 테란이 압도적으로 좋지만 이신형이 출전하면서 승부를 알 수 없는 '네오일렉트릭서킷'에는 조기석을 배치해 변수를 만들 것입니다. 그리고 공격 거리가 상대적으로 가까운 '네오그라운드제로'에는 박대호를 내세워 '뚫어 정신'을 또 다시 발휘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스타2 종목에서는 변수가 무궁무진합니다. 아직 공개되지 않은 카드들이 있기 때문인데요. 이전 경기에 출전했던 선수들을 중심으로 기용해봤습니다. STX는 조성호, 김윤환, 백동준을 내세울 것 같습니다. 조성호는 20일 웅진전에서 김민철을 꺾고 스타2 종목 첫 승을 따낸 바 있기에 믿고 내보낼 것 같고요. 김윤환은 테란으로 전향한 뒤 아직 한 번도 실력을 보여주지 않았고 다음 경기에서 스타1으로 출전하기 위해서라도 삼성전자전에 내보낼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또 한 명의 젊은 피인 백동준이 출격할 것이라 예측해봅니다.
삼성전자는 허영무와 김기현을 앞쪽에 배치해 승리를 노릴 것입니다. 지난 20일 경기에서 공군 변형태를 상대로 현란한 사이오닉 폭풍을 앞세워 승리했던 허영무는 스타2 종목 2승째에 도전합니다. 그리고 웅진전에서 스타1과 스타2를 하루에 모두 승리하면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김기현은 필승 카드로 기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후반 3세트를 치른다면 이영한이 기용될 확률이 높습니다.
전황은 STX 소울의 승리로 돌아갈 것이라 예상됩니다. 스타1의 경우 STX의 라인업이 더욱 좋기에 2대1 가량의 승부가 예상되고 스타2의 경우 조성호와 백동준의 프로토스 카드가 일을 낼 것으로 보여집니다. 4대2 정도로 STX가 승리할 것이라 점쳐봅니다.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1R 2주차
▶STX 4대2 삼성전자
1세트 변현제(프) < 네오제이드 > 승 송병구(프)
2세트 이신형(테) 승 < 네오일렉트릭서킷 > 조기석(테)
3세트 김윤중(프) 승 < 네오그라운드제로 > 박대호(테)
4세트 조성호(프) 승 < 묻혀진계곡 > 허영무(프)
5세트 김윤환(테) < 안티가조선소 > 승 김기현(테)
6세트 백동준(프) 승 < 오하나 > 이영한(저)
7세트 < 구름왕국 >
*오후 3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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