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27일과 29일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1라운드 2주차 경기에서 CJ 엔투스와 웅진 스타즈에게 연거푸 패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29일 웅진전에서도 SK텔레콤은 정명훈과 김택용을 앞세워 스타1 종목에서 2대0으로 압도했지만 스타2 종목에서 도재욱이 1승을 기록했을 뿐 이예훈과 정윤종이 패했고 에이스 결정전에서도 정윤종이 신재욱에게 고배를 마시면서 2연패에 빠졌다.
SK텔레콤은 스타2 종목에서 확실한 1승을 따내줄 선수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타1과 스타2를 교차출전해야 하는 이번 시즌에서 정명훈, 김택용이 스타1에서 꼬박꼬박 승수를 올려주고는 있지만 스타2에서는 기대했던 정윤종이 웅진전에서 무너지면서 힘이 빠졌다. 또 김택용 또한 스타2에서는 그리 힘을 쓰지 못하면서 두 가지 고민을 떠안은 상태다.
◆'리쌍' 나란히 스타2 첫 승 신고
KT 롤스터 이영호와 8게임단 이제동이 스타2 종목에서 같은 날 첫 승을 올렸다. 이영호와 이제동은 지난 27일 열린 KT와 8게임단의 맞대결에서 스타2 종목에 나란히 출전, 승리를 올렸다. 당초 이영호와 이제동이 스타2 종목으로 처음 맞붙는 최초의 스타2 리쌍록이 열릴 것이라 기대를 모았지만 성사되지는 않았다.
이영호는 8게임단 전태양을 꺾으면서 '택뱅리쌍' 가운데 가장 먼저 스타2 종목에서 승리를 신고했고 이제동은 임정현에게 유리한 상황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에이스 결정전에서 원선재를 잡아내며 이영호와 같은 날 스타2 종목 첫 승을 따냈다.
◆아직 적응중
2주차까지 마무리되면서 각 팀별로 세 경기씩 치른 상황에서 눈에 띄는 강팀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선두로 치고 나간 CJ 엔투스와 웅진 스타즈, 삼성전자 칸, STX 소울이 2승1패로 상위권, SK텔레콤 T1, KT 롤스터, 공군 에이스, 8게임단이 1승2패로 하위권을 형성하고 있는 형국이지만 3주차 결과에 따라 순위가 삽시간에 바뀔 수 있는 차이다.
스타1과 스타2가 병행해서 진행되면서 우려됐던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는 어느 정도 메워지고 있다는 평가다. 스타1을 포기하는 게임단이 많을 것이라 예상되기도 했지만 스타2에서 반드시 승리한다는 보장이 없기 때문에 두 종목을 모두 준비하면서 경기의 질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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