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은 지난 2일과 4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에서 CJ 엔투스와 공군 에이스를 연파하면서 3연승을 이어갔다. 4승1패가 된 웅진은 삼성전자 칸, CJ 엔투스의 추격을 물리치고 1위에 랭크됐다. 웅진이 프로리그에서 단독 1위를 차지한 것은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시즌 1라운드 이후 20개월 만이다.
4일 공군과의 경기에서도 웅진은 깔끔한 승리를 올렸다.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노준규가 스타1 종목에서 이성은을 장기전 끝에 꺾으며 기세를 올렸고 바통을 이어받은 김명운이 한 때 팀 동료였던 김승현을 제압하며 전반전을 2대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서는 스타2 종목에만 나서면 펄펄 나는 신재욱과 김민철이 나란히 승리를 따내면서 세트 스코어 4대0, 8세트 연속 승리로 연승을 이어갔다.
웅진의 상승세는 선수들의 다승 성적만 봐도 알 수 있다. 웅진은 김민철과 신재욱이 나란히 4승 고지에 올랐고 이재호가 3승으로 뒤를 받치면서 CJ 엔투스와 함께 3명의 선수를 다승 10위 안에 올려 놓았다.
◆돌아온 매시아, CJ를 이끌다
CJ 엔투스의 상승세도 눈 여겨 볼 만하다. CJ는 지난 웅진과의 경기에서 1대4로 패했지만 삼성전자와의 3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3승2패, 세트 득실 +4로 2위에 올랐다.
CJ의 상승세는 저그 김정우가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웅진전에서 팀은 1대4로 무너졌지만 김정우는 스타1으로 치러진 전반전 1세트에 출전해 승수를 올리면서 개인 다승 1위를 고수했다.
삼성전자와의 5일 경기에서도 김정우는 스타2로 진행된 후반전에서 장지수를 꺾고 1승을 보탰고 전반전과 후반전 스코어가 1대1 타이를 이루면서 치러진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노열을 제압하며 1승을 추가했다. 6승1패가 된 김정우는 개인 다승에서 웅진 김민철, 신재욱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체면 구긴 디펜딩 챔피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시즌1에서 우승을 차지한 SK텔레콤 T1은 3연패에 빠지면서 하위권을 맴돌고 있어 체면을 구겼다.
SK텔레콤은 삼성전자와의 3일 경기에서 정윤종만이 승리했을 뿐 김택용과 정명훈, 도재욱, 정경두 등이 무너지면서 1대4로 패했다. 개막전에서 8게임단을 맞아 4대0으로 이긴 이후 CJ, 웅진, 삼성전자에게 모두 패한 SK텔레콤은 4주차에서 공군을 상대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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