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스타즈가 보여주고 있는 이번 시즌 프로리그의 페이스를 4자성어로 표현하자면 파죽지세요, 기호지세다.
1라운드 5주차에서도 웅진은 패하지 않았다. 17일 열린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웅진은 저그 에이스 김민철이 전태양에게 덜미를 잡혔지만 선배들의 활약에 힘입어 4대1로 승리했다. 김명운과 윤용태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에서 진영화, 조일장을 각각 제압했고 스타2 종목에서는 이재호와 노준규로 구성된 테란 라인이 김재훈, 하재상의 프로토스 라인을 연파하면서 4대1로 가볍게 승리를 보탰다.
5연승을 이어가는 과정에서 웅진은 세트 득실 또한 충실하게 가져가며 +15까지 달성했다. 2위와 3위에 랭크된 삼성전자와 CJ가 +4인 점을 보면 웅진의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하다.
◆김정우-신노열 다승왕 경쟁 도입
지난 시즌까지 프로리그 다승 순위는 '택뱅리쌍'의 경쟁으로 점철됐다. 이영호가 세 시즌 연속 다승왕을 차지했고 이제동, 김택용 등이 경쟁 구도를 가져갔다.
그렇지만 스타1과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가 이번 시즌 동안 병행되면서 다승 구도가 크게 바뀌었다. 1라운드를 마친 상황에서 다승 1위와 2위는 CJ 엔투스 김정우와 삼성전자 칸 신노열이 차지했다. 김정우는 7승2패, 신노열은 6승2패를 달리면서 상위권을 저그가 독식했다.
김정우와 신노열은 스타1과 스타2에서 균형잡힌 성적을 내고 있다. 김정우는 스타1에서 2승1패, 스타2에서 5승1패를 달리고 있으며 신노열은 스타1 3전 전승, 스타2 3승2패로 높은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김정우와 신노열의 강세는 저그 종족의 패치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대군주의 이동 속도가 개선되고 여왕의 공격 사거리가 늘어나면서 스타2 리그에서 저그의 승률이 매우 높다. 프로리그에서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흘러갔을 때 저그 종족을 기용하는 빈도가 높아지면서 김정우와 신노열은 에이스 결정전마저 담당하며 승수를 올리고 있다.
◆김택용-이제동 부진
'택뱅리쌍'의 구성원인 SK텔레콤 김택용과 8게임단 이제동의 부진은 눈 여겨볼만하다. 김택용은 스타1 종목에 출전했을 때에는 모두 승리했지만 스타2에서 부진하면서 3전 전패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주 메이저리그게이밍 인비테이셔널에서 결승까지 올라갔지만 프로리그에서는 1승도 따내지 못하면서 소속팀 SK텔레콤의 속을 태우고 있다. 지난 18일 KT와의 경기에서도 주성욱을 맞아 유리하게 경기를 풀어갔지만 차원분광기를 잃는 실수를 범하면서 아직 스타2 첫 승 신고를 하지 못했다.
8게임단의 중심인 이제동도 뼈 아픈 패배를 당했다. 웅진전에서 동료들이 패하는 바람에 출전 기회를 날려버린 이제동은 STX와의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스타1과 스타2 모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스타1에서 신대근에게 패한 이제동은 동료들의 도움으로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출전할 기회를 얻었지만 조성호에게 무너지면서 하루 2패를 당했고 팀 3연패의 원인을 제공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