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형진 심판은 해당 경기에서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되어 경기세이브(일정 시점까지의 경기 보존 기능) 후 경기를 속개하겠다"고 판정을 내린 후 경기를 속개하고자 하였으나, 세이브 파일이 작동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고 이에 따라 정상적인 경기속개가 어렵다고 판단, 재차 재경기를 선언했다.
하지만 심판위원회에서는 세이브 파일의 오류로 인해 경기 속계가 불가능한 경우는 정전이나 네트워크 불안정으로 인한 튕김현상과 같은 상황으로 보고, 다시 경기중단 시점으로 돌아가 우세승을 판단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의견을 모았고, 오형진 심판도 이에 대한 오류를 인정했다.
또한 오형진 심판은 2차 판정시 "판정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멘트는 "판정에 대한 번복은 없다는 심판판정규정 위반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였으나 의도와는 다르게 전달된 것 같다.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커뮤니케이션 잘못을 시인했다.
한국e스포츠협회 심판위원회는 원활한 경기진행에 대해 최종으로 책임지는 심판으로서의 판정의 오류, 명확한 상황설명 부족, 심판의 책임을 언급하는 등의 부적절한 판정 브리핑 등은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징계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심판위원회에서는 오형진 심판에 대해 벌금 50만원과 티빙 스타리그 잔여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결정했다.
한편 협회는 사건의 당사자인 KT 게임단과 이지훈 감독, 이영호, 삼성전자 칸 게임단과 김가을 감독에게 심판위원회 진행사항에 대한 부분을 브리핑하고 판정에 대한 사과의 뜻을 전달했으며, KT게임단측의 동의를 얻어 추가 제소나 상벌위원회 회부 없이 징계안을 확정지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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