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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LTE] SK텔레콤 배주진 "연승? 우승 아니면 의미 없어!"

'악동' 배주진이 잘하는 날에는 SK텔레콤이 훨훨 난다. 배주진은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아쉽게 패한 CJ를 상대로 1대3 세이브를 하고 난 뒤 곧바로 1대2 세이브를 해내며 무려 8대1 스코어로 완승을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평소라면 배주진은 강한 세리머니로 CJ의 자존심을 흔들었겠지만 의외로 침착함을 유지했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패한 뒤 우승을 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Q 6연승을 달성하고 있다. 기분이 어떤가.
A 과정은 다 필요 없다는 것을 지난 시즌을 통해 깨달았다. 지금 몇 연승을 하는 것은 전혀 중요하지 않다. 무조건 결승에 가서 이기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Q SK텔레콤이 유독 이번 방식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A 사실 우리도 엄청 긴장하고 경기에 임하는데 게임을 하다 보면 이상하게 쉽게 끝이 난다. 연습 때는 하위권 팀들에게도 패했는데 정말 신기하다. 결승 때 아쉬움이 크다 보니 선수들이 방송 경기만 들어가면 집중력을 엄청나게 발휘하는 것 같다.

Q 지난 시즌 결승전 이후 패닉 상태였던 것으로 안다.
A 시즌이 시작하기 전 하와이에 다녀온 뒤 푹 쉬었다. 다행히도 멘탈붕괴 당한 것을 하와이를 가서 풀었다. 비키니를 입은 예쁜 여자분들을 선글라스를 끼고 구경하고 나니 마음이 안정됐다(웃음).

Q 2연속 세이브를 하고 나서도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A 짜릿했다기 보다는 결승전에서 우리가 CJ에게 패했기 때문에 세리머니를 하기도 뭣하더라. 만약 우리가 결승에서 이겼다면 심하게 건방진 세리머니를 했을 것 같다(웃음).

Q 유독 세이브를 잘하는 것 같은데.
A 내가 잘해서 세이브를 잘한 것이 아니라 상대가 너무 못했다. 운이 심하게 따라준 것 같다. 사실 대충 달려갔고 대충 쐈는데 잘돼 내가 더 이상하다(웃음). 다음부터는 대충해야 할 것 같다.

Q 정규시즌 1위가 목표인가.
A 우리는 정규시즌 1위를 해야겠다는 생각도 없다. 그저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결승전에서 우승하는 것만이 우리의 목표다. CJ를 정규시즌에서 퍼펙트로 이겨도 결승전에서 지면 아무것도 아니지 않나. 우리는 결승전만 보고 있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지금까지 리그를 하면서 이번 시즌 더 많이 친해졌다. 주말에 경기가 많았다면 더 많은 팬들이 올 수 있을 텐데 너무나 아쉽다. 매번 우승 와주셔서 정말 감사 드리고 이번에 우승하면 코치님이 맛있는 것 쏠 테니 앞으로도 계속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

그리고 요즘 스타크래프트 팀 성적이 좋지 않지만 그래도 T1 아닌가. 지난 시즌에는 우리 때문에 동반 우승을 못했지만 이번 시즌에는 꼭 동반 우승을 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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