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속 지켰다!"

레저렉션이 5일 서울시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열린 다음 테켄 버스터즈 결승전서 '하오' 이진우의 올킬로 기선제압에 선공했다.
이진우는 이전 경기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것과 달리 결승전 무대에서는 날가로운 횡이동과 반격으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이진우는 진폭하켄베린이 내세운 선봉 '모큐' 이재민을 상대로 적극적인 초반 공격, 날카로운 하단, 완벽한 방어를 바탕으로 일방적인 경기를 만들었다. 이진우는 상대가 아머킹의 중단 공격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리자 횡이동으로 회피한뒤 안정적으로 기술을 넣으며 체력을 깎았고 완승을 거뒀다.

2세트에서 이진우는 중견 정원준을 상대로도 공격적인 운영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스코어를 내준 상황에서도 침착한 횡이동과 잡기로 기적적인 동점 승부를 이끌어 냈고 진을 활용한 기습 공격으로 정원준을 제압했다.
이진우의 감각은 마지막 세트에서 정점을 찍었다. 이진우는 진폭하켄베린의 마무리 '구라' 채동훈을 상대로 물러섬이 없었다. 이진우는 정확한 횡이동 회피로 연이어 기회를 잡아 안정적인 공중 콤보를 성공시켰고, 상대가 상단 공격에 집중하면서 하단을 노리자 완벽한 방어에 이어진 카운터를 성공시켰다.

이진우는 결승전 1세트 올킬에 성공, 결승전에서 제 실력을 다 발휘하겠다는 동료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기선을 제압하는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데일리게임 서삼광 기자 seosk@daiygame.co.kr]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