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8게임단 이제동 "스타2, 2% 부족한 느낌"](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7081926510063072dgame_1.jpg&nmt=27)
Q 하루 2승으로 팀을 연승으로 이끌었다.
A 굉장히 오랜만에 하루 2승을 거둔 것 같다. 인터뷰를 언제 했는지 기억도 나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다. 아직까지는 부족하고 찝찝한 것이 사실이다. 앞으로 그런 생각을 하지 말아야 겠다. 어쨌든 오늘은 경기력을 떠나 승리해서 정말 기쁘다.
Q 1경기 후 눈물을 보였다.
Q 1세트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A 운이 따라줬다. 빌드를 놓고 보면 거의 패한 경기였다. 즉흥적으로 판단한 것이 좋았다. 저글링으로 상대 마린 병력을 소모한 것이 주효했다.
Q 에이스결정전에는 자원을 했나.
A 준비를 했다. 아무래도 공군에서는 김승현 선수가 잘한다고 알고 있어서 프로토스를 생각했다.
Q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는 감이 잡혔나.
A 실력이 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2% 부족한 느낌이다. 만족할 만한 경기력과 실력을 갖추기 전에는 승리를 해도 부족하다는 것을 느낄 것 같다. 오늘도 실수를 많이 했지만 성장하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다.
Q 스타리그도 스타2로 진행하는데.
A 정확하게 잘 모르겠다. 호락호락하지 않을 것 같다. 선수들의 실력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충분히 GSL 선수들과 해볼 만 하겠지만 지금은 시간이 부족하다.
A 인터뷰할 기회가 없어서 말을 못했는데 김정환 코치님이 합류한 후 많은 부분이 바뀌었다. 전체적인 스타2 상성이나 게임하는 방법에 대해 가르침을 많이 받았다. 사실 방송에서 보여지지 않아 답답했다. 코치님도 답답했을 것 같은데 오늘 승리로 앞으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Q 개인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 같다.
A 스스로 생각한 성적과 기준에 많이 미치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잘하는 다른 선수들과 비교하면 내가 뒤쳐진다는 생각이 들어 괴로웠다.
Q 시간이 지나면서 팀이 탄탄해지는 느낌이다.
A 우리 팀의 전체적인 라인업을 보면 강팀에 속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시즌 앞두고 진영화, 조일장 선수가 들어와서 도움이 많이 됐다. 지난 시즌과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번 시즌 모두 잘해주고 있어서 기대를 하고 있다. 나만 잘하면 될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나.
A 차지훈 코치님께서 합류하고 나서 팀분위기가 달라졌다. 빌드도 추천하는 등 도움이 많이 됐다. 인터뷰를 하지 못하다보니 이제서야 말을 하게 된 것 같다. 더불어 한상용 수석코치님도 나를 에이스라고 믿어줘서 감사하다. 김정환 코치님의 가르침도 고맙다. 오늘 경기에서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을 나가게 됐는데 우리 팀 연습생 선수가 없다보니 스타1 연습을 하기가 힘들었다. 한 명의 선수가 스타1에 출전하는 전 선수를 도와주고 있는데 연습을 도와준 (김)도욱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