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승리한 소감은.
A 우선 이겨서 정말 기분이 좋다. 이제 경기 수도 많아졌고 다른 팀들과 점수 차가 많이 나지 않아 추격당하는 느낌이 들었지만 오늘 경기에서 승리하면서 차이를 더 벌려놓은 것 같아서 오늘 승리는 값진 것 같다.
Q SK텔레콤의 상승세를 막을 수가 없다.
Q 연습량이 왜 줄어들었나.
A 한 주에 4개 팀이 경기를 하는데 어느 팀이 올라가고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연습하기가 껄끄럽다.
Q STX전은 치열했다.
A 어이없는 상황에서 내가 많이 죽었다.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죽기도 했다. STX가 우리를 많이 연구한 것이 느껴졌다. 또 수비 포지션에서 획득할 수 있는 점수도 많이 놓쳤다. 유리한 상황에서 점수를 따지 못해 힘들었던 것 같다.
Q 13라운드에서의 활약이 대단했다.
A 1대3 세이브를 했는데 정말 의도하지 않은 세이브였다(웃음). 한 명을 잡으려고 쐈는데 두 명이 잡혔고 1대1 상황이 만들어졌다. 1대1은 항상 자신있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았다. 정말 운이 잘 따라줬다(웃음).
Q 연장전에서도 이태준을 잡고 기선을 제압했다.
A 내가 세이브할 때도, 연장전에서도 모두 (이)태준이를 잡았다. 연장전에서 (이)태준이가 나를 찍고 들어왔다. 나는 깜짝 놀라서 다급하게 총을 쐈는데 운 좋게 (이)태준이가 죽더라(웃음).
A '피스호크'는 우리가 자신있는 맵이기 때문에 평소 실력만 발휘한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KT는 우리와 통신사 라이벌 팀인데 최근 프로리그에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이 KT를 이기지 않았나. 우리도 당연히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수요일 이른 시간에도 경기장에 찾아와 응원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 항상 열심히 연습하는 팀 동료들에게도 항상 고맙고 이번 시즌에는 꼭 우승을 하고 싶다. 지금 팀 분위기가 좋고 정규 시즌에서 아무리 잘한다 해도 결승전에서 잘해야 한다. 지난 시즌 결승전에서 확실히 배웠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