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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아이] 8게임단 승

[이글아이] 8게임단 승
안녕하십니까.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입니다.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의 2라운드도 절반을 지나 하반기로 넘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2라운드 4주차를 맞게 되는데요. 이는 곧 정규 시즌의 절반이 지나갔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이번 시즌은 한 팀당 21경기씩 치릅니다. 8개 게임단이 각 라운드별로 한 번씩 경기를 치르고 이를 세 번 겪기 때문에 21경기가 배정되는데요. 각 팀은 11~12경기씩 소화하면서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팀별 성적을 보면 웅진 스타즈가 7승4패로 1위를 달리고 있고 그 뒤를 7승5패의 삼성전자 칸과 CJ 엔투스가 잇고 있습니다. STX 소울이 6승5패, KT 롤스터가 6승6패, 8게임단이 5승6패, SK텔레콤 T1이 8승7패, 공군 에이스가 3승8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공군을 제외하고 나면 1위 웅진부터 7위 SK텔레콤까지 두 경기 반밖에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어느 팀이든 연패를 기록하면 곧바로 중하위권으로 떨어지고 연승을 기록하면 중위권 또는 상위권까지도 바라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14일 맞대결을 펼치는 웅진과 8게임단이 최근 그러한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웅진의 경우 7승2패까지 고공 비행을 이어갔지만 최근 두 경기에서 연패를 하면서 1위 자리를 지키는 것이 위태로워 보입니다. 8게임단은 3승6패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어려울 것 같았지만 2연승을 기록하면서 어느새 승률 5할을 노리면서 중위권 편입까지도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요.

두 팀의 대결은 웅진의 3연패냐, 8게임단의 3연승이냐를 결정짓는 매치이기도 하지만 상위권과 중위권의 격차를 확 좁히느냐, 벌어지느냐의 갈림길이기도 합니다. 웅진이 승리할 경우 가장 먼저 8승째 도달하면서 하위권과의 격차가 벌어지게 되고 8게임단이 이긴다면 1위부터 6위까지의 격차가 불과 한 경기로 좁혀지게 됩니다.

이처럼 중요한 경기에 어떤 선수가 나올지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웅진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스타1_에 내세울 선수가 상대적으로 힘이 빠집니다. 다른 선수들이 이전 경기에서 스타1으로 경기를 마쳤기에 신재욱, 노준규 등이 스타1에 나서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1세트 '신저격능선'에서는 노준규가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노준규는 이 맵에 좋은 기억들이 참 많습니다. 지난 시즌1에서 김택용을 꺾기도 했고 이번 시즌 스타1 종목에 나선 경기 모두 이 맵에 출전했습니다. 노준규의 성향과 맞는 맵이라 할 수 있습니다. 8게임단은 진영화로 맞불을 놓을 것 같습니다. 노준규의 출전이 유력한 상황에서 프로토스로 승부를 보는 것이 가장 손쉽게 승리할 수 있는 방법일테니까요.

2세트에서는 신재욱과 염보성의 대결을 예상해 봅니다. '네오일렉트릭서킷'은 테란이 저그를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있고 프로토스와 대결했을 때에도 어느 정도 성적이 나왔기 때문에 8게임단은 염보성 카드를 쓸 것으로 보입니다. 웅진에서는 신재욱이 나올 것 같고요. 신재욱이 전진 로보틱스와 같은 초반 전략을 구사하며 염보성을 잡아낼 것 같네요.

3세트는 송광호와 김재훈의 대결이 펼쳐질 것 같습니다. 송광호는 웅진이 키우고 있는 신예 프로토스인데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_ 종목에서 대성할 조짐이 보인다고 이재균 감독이 자랑할 정도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지난 CJ와의 경기에서 스타2 종목의 3세트에 송광호를 배치했으나 2대0으로 끝나면서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가 가기 전에 송광호에게 스타2 기회를 한 번 더 주기 위해 8게임단과의 경기에서 스타1에 내세울 것 같습니다. 8게임단은 김재훈을 출전시켜 승리를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스타2로 진행되는 후반전에서는 웅진이 압도적으로 유리하게 가져갈 것으로 보입니다. 김명운, 김민철, 김유진을 배치하면서 8게임단을 압박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1세트는 김명운, 2세트는 김민철, 3세트는 김유진을 기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8게임단은 하재상, 전태양, 이제동 카드를 꺼낼 것 같은데요. 1, 2세트에서 웅진의 저그 듀오가 승리하면서 에이스 결정전으로 끌고 갈 것 같네요.

에이스 결정전의 데이터를 보면 웅진이 매우 유리해 보입니다. 웅진은 '묻혀진계곡'에서 아직 한 번도 패한 적이 없습니다. 신재욱이 3승, 김명운이 2승을 기록하는 등 7전 7승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도 신재욱이 출전하면서 불패 신화를 이어가려 할 것입니다. 8게임단에서는 최근 프로토스전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는 이제동을 출전시킬 것 같습니다. 이제동은 지난 공군과의 경기에서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 승리한 바 있죠. '묻혀진계곡'이라는 맵에서 이제동이 나선 적이 한 번도 없지만 스타2에 어느 정도 적응한 상황이기에 깜짝 출전시켜서 웅진의 허를 찔러 승리할 것 같습니다.

8게임단의 3연승을 예상해 봅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예상 스코어 및 출전 선수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시즌2 2R 4주차
▶웅진 1-2 8게임단(세트 스코어 3대3)
▷전반전 스타1 웅진 1-2 8게임단
1세트 노준규(테) < 신저격능선 > 승 진영화(프)
2세트 신재욱(프) 승 < 네오일렉트릭서킷 > 염보성(테)
3세트 송광호(프) < 네오그라운드제로 > 승 김재훈(프)
▷후반전 스타2 웅진 2-0 8게임단
4세트 김명운(저) 승 < 구름왕국 > 하재상(프)
5세트 김민철(저) 승 < 안티가조선소 > 전태양(테)
6세트 김유진(프) < 오하나 > 이제동(저)
▷에이스 결정전 스타2 웅진 0-1 8게임단
신재욱(프) < 묻혀진계곡 > 승 이제동(저)
*낮 12시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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