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타즈 서울] '무릎' 배재민 "초대 우승자라 뜻 깊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207291241400064187dgame_1.jpg&nmt=27)
Q 우승한 소감은.
A 큰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기쁘다. e스타즈 서울 2012에서 철권 종목이 도입된 것이 처음인데 기념비적인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어 정말 좋다.
Q 상대가 김정우였다.
Q 한국 선수끼리 결승이었다.
A 사실 약간 싱거운 대회였다. 외국 선수들 가운데 일부는 철권 태그2를 접해보지 못한 선수도 있었다. 우리나라 선수들은 테켄 버스터즈를 통해 공식 대회를 치러봤기에 강했다.
Q 이진우가 8강에서 일본의 아베에게 떨어졌다.
A 일본 선수에게 질 줄 몰랐다. 이진우가 지는 것을 보고 나서 긴장하기 시작했다. 아베 선수가 2010년에 WCG 결승에서 나와 대결했던 선수였다. 김정우와 4강전을 앞두고 두 명이나 질 수도 있으니 조심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4강전을 치르기 전에 김정우와 일본 선수에 대비한 연습을 했다. 아베의 주 캐릭터로 내가 상대해주면서 연습한 것이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Q 결승을 앞둔 어제는 둘이 연습하지 않았나.
A 1, 2위가 확정된 상황이었기에 하지 않았다(웃음).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A 사실 내가 대회 체질은 아닌데 큰 무대 체질은 맞는 것 같다. 오늘도 이상하게 경기가 잘 풀렸다. 결승전에서는 강한 것 같다. 김정우와 결승이 확정됐을 때 내가 쉽게 이길 것이라 생각했다. 5세트에서는 과감하게 공격을 시도했다. 지금까지 철권 결승전을 보면 마지막까지 가면 신경전을 펼치는 것보다 과감하게 치고 들어가는 쪽이 승률이 높더라.
A 마지막 세트였다고 본다. 2대2에서 라운드 스코어도 2대2였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치고 들어가기로 결정하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한 것이 잘 통했다.
Q 상금은 어떻게 쓸 것인가.
A 아직 계획은 없다. 통장에 들어와 봐야 안다(웃음).
Q 철권 대회가 많지 않다.
A 철권 팬들이 상당히 많은데 대회가 적어서 아쉽다. 이런 대회가 3개 정도만 있었으면 프로게이머만 집중적으로 해도 생활할 수 있을 것 같은데...
Q 다음 테켄 버스터즈 대회에도 출전한다.
A 지난 시즌 우승자이기 때문에 우리를 노리는 팀들이 많을 것 같다. 한 번 우승하고 탈락하면 거품 소리를 들을 수 있기에 조기 탈락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A 아직 고민하고 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큰 대회에서 철권을 열어주셔서 정말 감사드린다. 철권에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좋은 모습 모여드릴테니 관심 많이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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