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오랜만에 복귀한 소감을 말해달라.
A KT가 이렇게 좋은 팀인지 몰랐다. 정말 좋다. 조금 놀라기도 했지만 팀이 왜 우승을 많이 했는지 알 것 같다. 회사 대우도 좋고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서도 잘해준다.
Q 코치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A KT 관계자와 감독님을 만나고 난 후 코치를 하기로 결정했다. 인생에 도움이 될 것 같았고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였다.
Q 선수를 포기해서 아쉽지 않나.
A 많이 아쉽다. 해외 대회를 다니면서 선수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군대 문제 때문에 기로에 서 있었다. 어떻게 보면 좋은 결정이었던 것 같다.
Q 협회의 스타크래프트:자유의날개(이하 스타2) 실력을 평가하자면.
A 각 팀마다 1-2명을 제외하고 실력은 다 비슷한 것 같다. 경기 내적으로 보면 중,후반으로 가면 실력이 비슷하게 나오지만 초반에 유불리가 갈리는 것 같다.
Q 이영호의 스타2 실력을 평가하자면.
A 재능이 있는 선수라서 많이 놀랐다. (이)영호의 개인화면을 보고 '재능은 타고나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세밀한 것을 잘 모르는 상황에서도 경기를 잘하는 것을 보면 깜짝 놀랄 때가 많다.
Q 어느 부분에 중점으로 지도를 할 생각인가?
A 일단 경기 수가 모자르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을 하면서 스타2 준비가 늦었기 때문에 1000경기 정도 뒤져있다고 보면 된다. 모르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게임을 같이 하면서 알려주고 싶다.
Q 어느 정도 하면 연맹 선수를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나.
A 스타2로 전환되면 빨리 따라잡을 수 있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미 따라잡은 선수도 있다. 연맹 쪽에 있으면서 프로리그를 볼 때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는데 팀에 합류하니까 그런 것이 아니었다. 실력은 비슷한데 빌드가 다양하다보니 그 것에 대한 경험이 부족해서 그런 것 같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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