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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콤 출연 민찬기 "유준상 같은 연기자 되겠다"

프로게이머 시절부터 잘생긴 외모로 화제를 모았던 민찬기가 연기자로 데뷔한다. 민찬기는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에 출연해 그동안 갈고 닦았던 연기자로서의 민찬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연기자 데뷔를 앞두고 민찬기는 기대 반 걱정 반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생각했던 것보다 데뷔가 빨라 행복하기도 하지만 아직 준비가 덜 된 상황에서 코믹 연기를 해야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연기자 준비를 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황에서 우연하게 기회가 왔어요. 오디션을 봤는데 붙었다는 연락이 왔거든요. 사실 처음에는 믿기지 않았어요. 제 이름이 맞는지 재차 확인했다니까요(웃음). 연기자로 이렇게 빨리 데뷔할 줄 몰랐는데 운이 따라주는 것 같아요."

하지만 민찬기는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해야 할 일이 산더미 같기 때문이다. 극중 '훈남' 역할을 맡았기 때문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 데다 외모에도 더 신경 써야 한다. 춤이나 노래 등도 연습하라는 주문을 받은 상황이라 하루를 초단위로 쪼개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첫 등장 장면을 얼마 전에 촬영했는데 마음에 들지 않아요. 내가 얼마나 부족한지 새삼 깨닫게 됐죠. 남들보다 두 세배 노력하지 않으면 안될 것 같아요. 촬영 틈틈이 대사 연습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프로게이머라는 색다른 이력이 민찬기에게는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한편으로는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자신이 몸 담은 곳에 폐를 끼치지 않으려면 더 잘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민찬기는 프로게이머가 다른 일을 성공적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더 노력할 생각이다.

"e스포츠에 종사했던 경험이 연기자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카메라 앞에 자주 서본 것도 그렇고 프로그램을 진행해본 경험이 있잖아요. 물론 연기는 정말 어렵지만 적어도 카메라 공포증 같은 것은 없어 다행이에요. e스포츠 이름에 먹칠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할겁니다."

민찬기는 KBS 2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넝쿨째 들어온 당신'에 나오는 유준상과 같은 연기자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코믹연기, 정극 연기 등 모든 분야를 넘나드는 유준상처럼 다양한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을 꾸고 있다.

"유준상 선배님의 연기를 보면서 항상 부러웠어요. 악역도 잘 어울리지만 천상 착한 사람 역할도 잘 해내시잖아요. 요즘은 국민 남편감으로 주목 받는 모습을 보며 연기자란 다양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생각을 했어요. 유준상씨처럼 새로운 모습 자주 보여주는 연기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민찬기는 자신이 출연하는 '닥치고 패밀리'에 대한 홍보도 빠트리지 않았다. e스포츠 팬들이 모두 본방 사수를 해준다면 시청률 10%는 문제 없을 것이라며 환하게 웃는 민찬기는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길 바라는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닥치고 패밀리' 많이 사랑해 주시고 본방 사수 해주세요(웃음). 더 노력하는 연기자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멋진 연기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테니 기대해 주시기 바랍니다. 잘 부탁 드려요."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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