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ad

[2012 듀얼] KT 이영호 "요즘 연습생 시절 생각나"

[2012 듀얼] KT 이영호 "요즘 연습생 시절 생각나"
KT 이영호가 8게임단 이병렬과 STX 김성현을 연파하고 스타리그 본선에 올랐다. 이영호는 1경기에서 공격에 집중하며 이병렬을 꺾은 뒤 김성현을 맞아 메카닉 조합으로 바이오닉 병력을 한번에 다 잡아내고 압승, 14연속 스타리그 진출 신기록을 세웠다.

Q 스타리그 본선에 진출한 소감은.
A 사실 많은 분들이 스타크래프트1:브루드워(이하 스타1) 때 만큼은 나의 진출을 예상하지 않았을텐데 진출해서 기쁘다. 16강부터는 연맹 선수들과 만나게 될텐데 상당히 기대가 된다.

Q 14시즌 스타리그 진출 신기록을 세웠다.
A 벌써 그렇게 많이 됐나싶다(웃음). 4, 5년 동안 항상 스타리그에 있었던 것 같다. 처음 예선부터 한 번도 떨어진 적이 없다. 스타리그는 나에게 있어 방심하지 않고 열심히 하게 해주는 존재다. 한번도 떨어지지 않았다는 것에 뿌듯하다. 나 스스로 방심하지 않았다는 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당히 만족스럽다.

Q 14시즌 동안 진출에 고비가 있던 적은 없나.
A 이번 스타리그가 고비였다. 아무래도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로 하는 첫 스타리그이기 때문이다. 긴장도 많이 됐다.

Q 조 편성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들었나.
A 잘됐다고 생각했다. 김성현 선수에게 복수할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 프로리그에서 김성현 선수와의 경기에서 두 번 지면서 평가가 확 내려갔다. 마음에 담아뒀었는데 동등한 싸움에서는 지지 않는다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10분 이상 넘어가면 전혀 문제가 없다(웃음)

Q 방송 인터뷰에서 실력이 느는 것을 느낀다고 했는데.
A 내가 연맹 선수들을 따라잡기 위해 애초에 잡았던 기간은 1~2년이지만 그것보다는 더 빨리 좋은 실력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른 협회 선수들도 이제는 크게 격차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S급 선수들 빼고는 많이 쫓아왔다고 본다. 현재 GSL만 봐도 스타2는 춘추전국시대다. 지금도 빨리 쫓아왔지만 더 빨리 쫓아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앞서간 선수들의 VOD를 보면서 더 빨리 실력이 느는 것 같다. 협회 선수들 중 잘하는 선수들은 연맹 선수들을 거의 다 쫓아갔다. 나 같은 경우는 천 판 정도 더 해야할 것 같다(웃음). 병행 때문에 스타1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Q 항상 스타리그 우승후보였는데 이번은 다른 분위기다.
A 이미 마인드 자체를 신인으로 다잡았다. 그런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전혀 이상하지 않다. 나는 내 갈길만 간다는 생각이다.
Q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
A 하나 하나 알아갈 때 마다 실력이 느는게 느껴진다. 꼭 내가 연습생 시절 열심히 했던 때가 생각난다. 요즘 행복에 겨워 게임을 하는 것 같다. 굉장히 재미있다.

Q 프로게이머가 체질인 것 같다.
A 예전부터 프로게이머가 좋고 천성에 맞다고 생각했다. 만약 다른 직업을 한다면 이미 다른 직업을 하기에는 많은 길을 왔기 때문에 어색할 것 같다.

Q 전태양이 앞선 인터뷰에서 멋진 도발을 했다.
A 연맹 선수들이 나를 좋게 봐주셔서 오히려 나는 도발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다. 실력도 없고 보여준 것도 없는데 나를 만나고 싶다고 하는 선수들도 많더라. 나를 좋게 봐주셔서 고맙다고 생각한다. (전)태양이는 실력이 되니까 멋지게 도발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웃음).

Q 본선에서 한 번쯤 만나보고 싶은 상대는.
A 사실 요즘 가장 많이 보는 VOD가 '해병왕' 이정훈 선수의 빌드다. 한 만가지 정도 되는 것 같다. 또 알고보니 학교 후배더라. 개인적인 친분은 없지만 괜히 반갑다.
Q 하고 싶은 말은.
A 팬분들에게 많은 걱정을 끼쳐드린 것 같다. 또 말로만 하고 행동으로는 보여주지 못한 것 같다. 스타1 때의 이영호를 찾기 위해 많이 준비하고 있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모습을 보여주는 날까지 열심히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데일리랭킹

1젠지 18승 0패 +31(36-5)
2한화생명 14승 4패 +20(31-11)
3T1 11승 7패 +8(25-17)
4농심 10승 8패 +3(24-21)
5KT 10승 8패 +2(23-21)
6DK 10승 8패 +2(24-22)
7BNK 6승 12패 -12(17-29)
8OK저축은행 5승 13패 -13(17-30)
9DRX 5승 13패 -14(14-28)
10DNF 1승 17패 -27(8-35)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