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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올킬] 프나틱 김학수 "1위 아니면 의미 없어"

프나틱 김학수가 SK텔레콤 정명훈을 꺾고 스타리그 1승을 따냈다. 김학수는 정명훈의 체제를 확인하지 않고 바로 불멸자를 생산하며 공격에 힘을 싣었고 고위기사의 사이오닉 폭풍으로 테란 병력을 모두 잡아내고 승리했다. 김학수는 "지난 주 스타리그 불참 사건 때문에 많은 분들이 쓴소리를 해주셨다"며 "앞으로는 좀 더 일정에 신경써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Q 승리한 소감은.
A 승리는 당연히 기쁘다. 예전 내가 스타크래프트:브루드워(이하 스타1) 선수일 때 (정)명훈이가 중요한 순간에 나를 이겨서 꼭 훗날에 복수하고 싶었는데 오늘 성공했다. 다른 선수를 이긴 것 보다 더 기쁘다.

Q 남들보다 일주일 늦게 스타리그를 시작했는데.
A 첫주차 경기를 못했는데 남들보다 준비할 시간이 길었다기 보다는 논란이 됐기 때문에 신경이 쓰이긴 했다. 최근 경기를 정말 많이 했는데 마음가짐을 바르게 하려고 신경을 많이 썼다.

Q 스타리그 승리로 GSL 부진을 벗을 것 같나.
A 최근 그 때 그 느낌이 난다. 첫 코드A 예선을 통과하고 게임이 정말 재미있게 느껴질 때 말이다. 그 때는 욕심도 많았다. 지금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다.

Q 오늘 경기 운영은 상당히 깔끔했다.
A GSL 승강전에서 떨어지고 나서 스타리그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욕심내서 많이 연습을 했다. 20명 넘는 선수들과 연습을 하다보니 (정)명훈이의 병력 움직임을 보고 플레이가 예상이 됐다. 확실히 연습을 많이 해놓으니 경기 도중에도 판단이 빨리 서고 게임도 잘 풀리는 것 같다.

Q 11일에 하루 두 경기를 치르는데 부담스럽지는 않나.
A 두 경기를 준비하는 것은 부담되긴 하지만 하루에 두 경기 하는 것도 나쁘진 않은 것 같다. 손도 풀리고 집중력도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Q 8강 진출은 자신있나.
A 냉정하게 말하면 할 수 있을 것 같다(웃음). 요즘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이상하게 자신이 있다.
Q 스타리그 목표는.
A GSL이나 해외 대회 등 많은 대회를 다니면서 2, 3, 4등은 많이 해봤지만 1등은 한 번도 해보지 못했다. 우승이 아니면 어디서 떨어지든 다 똑같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지난 주 스타리그 불참 사건 때문에 많은 분들이 나를 싫어하시는 것 같다(웃음). 과정이 어떻게 됐던 간에 약속을 거기고 참여를 못한 것은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다. 핑계를 대자면 28일 귀국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가 태풍 때문에 하루 동안 뜨지 못하게 됐다. 다음 비행기가 있었는데 그 비행기를 타면 경기는 할 수 있는 상황이라서 걱정하지 않았는데 다음날 공항에 갔더니 또 9시간이 딜레이가 됐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으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이 "이정훈은 왔는데 왜 너는 못왔냐"고 하시는데 나도 그게 궁금하다(웃음). (이)정훈이와는 항공사도, 경유지도 달랐다. 앞으로는 조금 더 일정에 신경써서 이런 일 없도록 조심하겠다. 마지막으로 후원사인 레이드콜, MSi, 스틸시리즈, 에이조에게도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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