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퀴드 송현덕이 가장 먼저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했다. 송현덕은 12일 중국 상하이 엑스포 바오스틸 서브 스테이지에서 벌어진 LG-IM 안상원과의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를 거두고 4강에 진출했다. 송현덕은 남은 경기에 상관없이 글로벌 파이널 진출을 확정지었다.

Q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한 소감은.
A 첫 목표가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 획득이었다. 첫 진출자로 확정돼서 감격스럽다. 오늘 많이 피곤했는데 보람있었던 것 같다.

Q 8강전에서 안상원과 대결했다. A 상대방에게 많이 패한 기억이 있었다. 이 번에는 되돌려주자는 생각을 했다. 잘하는 선수라서 걱정했지만 경기가 잘 풀렸던 것 같다.

Q 해외 선수 경기는 어땠나?
A 잘 모르는 선수라서 못할 줄 알았다. 생각보다 잘했다. 나름 힘들게 이겼던 것 같다.

Q 중국 선수들 기량을 평가하자면.
A 중국 선수들이 잘 못하는 줄 알았는데 경기 하는 것을 보니 많이 성장한 것 같다.

Q 아시아 파이널 우승을 생각하고 있나.
A 마음이 편해졌고 안상원 선수를 이겼기 때문에 조금 더 자신감이 생긴 것 같다.

Q 정윤종과 승자조에서 만날 수 있다.
A 다시 붙어보고 싶다. 0대3으로 패한 것이 개인적으로 좌절감과 함께 상처도 컸다. 경기했던 것을 돌려봤다. 다시 한 번 해보고 싶다.
Q 글로벌 파이널에서 경계해야할 선수는?
A '스테파노', '스칼렛' 선수가 개인적으로 잘한다고 생각한다. 저그 선수들을 주의해야 한다.

Q 중국에서 처음으로 경기했는데.
A 중국을 처음 와 봤다. 생각한 것보다 깨끗하고 좋았던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을 돌 본 블리자드는 잘했지만 중국 쪽의 운영이 좋지 못했다. 기다리는 시간도 길었고 전력이 부족하다고 컴퓨터를 끈 적도 있었다.

Q 하고 싶은 말은.
A 이번 대회에 혼자왔는데 다른 팀 감독, 코치님들이 챙겨줘서 감사드린다. 스폰서인 리틀앱팩토리, 트위치, 레이저에게도 고맙다.

[상하이(중국)=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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