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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WC] 아주부 프로스트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LOL WC] 아주부 프로스트 "우리는 우물 안 개구리였다"
아주부 프로스트가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 시즌2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TPA에게 무릎을 꿇었다. 아주부 프로스트는 이번 대회에서 플레이오프에서 3전 전승을 기록한 뒤 8강에서 북미 최강 TSM, 4강에서 CLG.EU를 꺾으며 우승 가능성을 한껏 높였지만 결승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Q 준우승에 머물렀는데 현재 심경은.
A 장건웅=앞으로의 목표가 생겼다고 생각한다. 넘어야 할 벽이 하나 생긴 셈이다.
A 정민성=처음 미국에 올 때는 좋은 성적을 내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을 많이 했다. 준우승이라도 했으니 다행인 것 같다.
A 이현우=오늘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렸어야 하는데 한국 팬들에게 죄송스럽다. 결승전 패배를 통해 많은 것을 느꼈다. 이번 패배를 발판 삼아 다가오는 윈터 리그와 IPL 등 대회에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
A 홍민기=이번 결승전을 통해 넘어야 할 산을 만났다. 하지만 내가 좀 더 발전한 것 같아서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은 것 같다.
A 박상면=정말 아쉽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A 강현종 감독=선수들이 열심히 해줘서 후회는 없다. 처음 미국에 왔을 때는 플레이오프만 뚫어보자는 생각이었다. 앞으로 더 노력할 것이다. 더 높이 올라갈 곳이 생겼기 때문에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Q TPA에 대한 압도적인 응원이 이어졌는데, 압박감은 없었나.
A 이현우=팬들의 환호는 결국 우리가 하는만큼 얻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당시에는 경기에 집중하고 있어서 위축됐다거나 하지는 않았다. 신경이 쓰이지 않았다. 실력면에서 우리가 TPA에게 졌다고 생각한다.

Q 이번 결승전에서 잘 안됐던 부분이 있나.
A 이현우=기본기를 바탕으로한 실력면에서 우리가 완벽히 밀렸다. 더 열심히 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밖에 할말이 없다.

Q 처음 해외에 나와서 불편한 점은 없었나.
A 홍민기=팀 멤버 모두가 해외 대회가 처음인데 미국에 와서 언어장벽에 부딪쳤고 음식 문화가 달라서 힘들었다. 하지만 우리는 LOL 대회를 하기 위해 왔지않나. 이런 것들이 우리 대회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았다.

Q 배틀로얄에서 부진했던 TPA가 전력을 숨겼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데.
A 강현종 감독=TPA가 많은 연구를 한 것 같다. 우리는 IG, WE, TPA와 가장 많은 연습경기를 했다. 나진 소드를 상대로 TPA가 이겼을 때 사용한 조합이 우리가 연습 경기에서 사용했던 조합이었다. TPA는 사람이 많다보니 연구가 철저히 됐다고 생각한다. 전력을 숨긴 것은 당사자들만 알고 있는 문제다. 하지만 정말 노력을 많이 한 것은 인정한다.

Q 3세트에서 오리아나와 문도 박사에게 고전했는데 4세트에서 금지를 하지 않았고 연속으로 두 챔피언을 내주면서 패배로 이어졌다.
A 장건웅=팀에서 내가 챔피언 조합이나 선택, 금지를 많이 연구하는 편인데 어느 대회를 봐도 문도 박사가 하는 것이 거의 없다고 판단했었다. 하지만 이번 결승전을 통해 그 판단은 실수인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더 많이 해야겠다고 생각한다.

Q 이번 대회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다가 결승전에서는 부진했다.
A 박상면=컨디션이 안 좋은 것도 있었는데 TPA를 외치는 관중들의 함성을 들으면서 플레이가 흔들린 것 같다.

Q 곧 윈터 리그가 개막하는데, 각오는.
A 정민성=아주부 블레이즈가 패배를 거듭하고 나서 맹연습을 하고 최근 치고 올라가는 분위기다. 우리도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Q 어떤 점을 보완할 생각인가.
A 강현종 감독=기본기부터 다시 뜯어고칠 생각이다. 우리는 우물 안의 개구리였다. 원점으로 돌아간 것 같다. 북미, 유럽팀을 이겼을 때 우쭐했던 것도 사실이다. 정작 무서운 나라는 가까이 있었다. 기본기부터 다시 다질 것이다.

Q 멤버 보강 계획은 없나.
A 강현종 감독=식스맨도 생각은 하고 있다. 챔피언 조합도 계속해서 연구할 것이다. 우선은 기본기를 새로 닦는 것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LA=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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