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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아시아, 한국 선수들이 정복했다

◇우승 차지한 SK텔레콤 정윤종.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는 스타크래프트2:자유의날개(이하 스타2)의 챔피언을 가리는 스타2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 마지막 대륙 결승전이 처음부터 끝까지 한국 선수들의 주도 하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중국 상하이 엑스포 스테이지에서 13일부터 이틀 간 진행된 스타2 WCS 아시아 파이널에서는 오는 11월 열리는 WCS 글로벌 파이널행 티켓 6장이 모두 한국 선수들에게 돌아갔다.

이미 글로벌 파이널 진출권을 획득한 한국 챔피언 프라임 장현우와 중국 챔피언 휘 센, 대만 챔피언 양 지아 청외 아시아 챔피언이 된 SK텔레콤 정윤종, 준우승자 스타테일 원이삭, 팀리퀴드 송현덕, 삼성전자 칸 신노열, CJ 엔투스 김준호, 스타테일 이원표가 당당하게 글로벌 파이널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e스포츠협회 소속 선수인 정윤종, 신노열, 김준호는 전원 글로벌 파이널에 진출하면서 이들도 세계 무대에 동등한 경쟁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아시아 파이널 챔피언이 된 정윤종은 경기를 치르는 동안 김준호에게 내준 한 세트를 제외하고 나머지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정윤종은 대만, 중국 대표들뿐만 아니라 아시아 2위부터 4위를 차지한 원이삭, 송현덕, 김준호 등 한국 최고의 선수들도 차례대로 꺾으면서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는 놀라운 실력을 보여줬다. 첫 해외 대회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둔 정윤종은 스타리그 결승 진출 및 GSL 준결승 진출 등 국내 리그에서도 상위권의 성적을 올리며 다가오는 WCS 글로벌 파이널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원이삭은 아쉽게 아시아 챔피언이 되지 못했지만 1라운드 첫 경기에서 만난 후 시앙을 제외하고 전 경기를 한국 선수와 대결하는 힘든 대진을 이겨내며 값진 결과를 얻어냈다. 또한 같은 팀 동료인 이원표와 송현덕을 만났지만 최종 결승까지 오르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다.

가장 먼저 아시아 대표로 확정되며 승자조 결승까지 올라갔던 송현덕은 정윤종과 원이삭에게 연패하면서 3위에 만족해야 했고 4위를 차지한 김준호는 2012 GSL 시즌2 준우승자인 스타테일 박현우와 WCS 대만 챔피언 양 지아 청에게 승리하며 화제가 됐지만 정윤종의 벽을 두 번이나 넘지 못했다.

공동 5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신노열은 중국 챔피언 휘 센에게 비교적 쉽게 승리했다. 2012 GSL 시즌3 우승자인 LG-IM 안상원을 탈락시키며 대회 상위 6인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다른 공동 5위 이원표는 휘 센과 장현우에게 승리했지만 팀 동료인 원이삭에게 두 번이나 패하며 아시아 대표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오는 11월17일부터 이틀 간 진행되는 WCS 글로벌 파이널은 중국 상하이 엑스포 마트(구 상하이 월드 엑스포 아프리카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스칼렛'으로 유명한 북미 챔피언 샤사 호스틴, '스테파노'로 이름을 날린 유럽 챔피언 일리예스 사토우리등을 포함해 전 세계 최강자 32명이 겨루는 자리다. WCS 글로벌 파이널은 총 상금 25만 달러이며 우승 상금은 10만 달러와 함께 세계 챔피언이라는 타이틀이 주어진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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