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과 원준호는 1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올림푸스 LOL 챔피언스 윈터 2012-2013 12강 2회차 경기에서 1, 2세트에서 각각 리 신을 선택해 맹활약하며 MVP를 수상했다.
정윤성은 "MVP를 받아 기쁘지만 우리 팀에 새로 들어온 권민우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며 "LG-IM을 사랑해주시는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성은 리 신 상승세에 대한 이유로 스타일리시한 스킬들을 꼽았다. 정윤성은 "적진으로 파고들거나 빠질 수 있는 스킬, 광역 슬로우까지 모든 스킬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준호 역시 2세트에서 리 신을 선택해 내셔 남작 스틸에 성공하며 불리했던 전황을 뒤집었고 팀이 승리를 거두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원준호는 "예전 잠깐 나진에 있을 때 '모쿠자' (김)대웅이 형을 보면서 느낀 것이 많았다"며 "그 때의 경험이 내셔 남작 스틸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틸을 못했을 경우 90%는 졌을 것으로 예상한 원준호는 "4강을 목표로, 4강에서 이기면 우승까지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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