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강에 오른 소감은.
A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서 처음부터 안 좋게 시작했다. 방송 무대에서 카오 진 후이(중국)에게 패했을 때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더라도 2위를 하는 상황이었다. 다행히도 1위로 올라가서 기분이 좋다.
Q 방송 경기 이야기 하자면.
Q 최용화의 탈락으로 부담이 심했나?
A 대회 오기 전에 최용화가 가장 껄끄러웠다. 금메달 확률이 높았는데 조별리그에서 탈락해서 아쉬웠다. 원이삭 선수와 최용화 선수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
Q 이번 대회 경기를 치른 소감은.
A 일리예스 사토우리(아이디 스테파노), 아서 블로흐(아이디 널치오) 급은 안되지만 각 국가에서 예선을 통과해서 올라왔기에 실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반면 한국 선수는 잃을 것이 많다. 해외 선수들은 즐기려는 생각이 강하기 때문에 경기력이 좋아지는 것 같다.
Q 중국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은.
A 이번이 세 번째다. 이번 대회만 유독히 렉이 없어서 다행이다. 중국은 가까워서 시차 적응이 필요없다. 편안하고 체력적으로 힘든 것도 없다. 대회 측에서 잘해줘서 감사하다.
Q IPL에 못가서 아쉽지 않나.
A GSL에서 8강 탈락해서 못갔다. 처음에는 굉장히 아쉬웠다. 사실 GSL과 함께 열리기에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었다. 하지만 탈락 후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려고 했다. WCG는 나라를 대표해서 나오는 것이기 때문에 금메달을 따면 자랑스러울 것 같다.
A (원)이삭이는 현재 기세가 좋기 때문에 누굴 만나도 결승은 따놓은 당상이다. 나만 잘한다면 이삭이와 함께 금,은메달 획득은 가능할 것 같다. 결승전에 올라가더라도 부담없이 할 생각이다.
Q 남은 경기를 어떻게 할 것인가.
A 오늘 8강 경기를 한다고 들었다. 깔끔하게 승리한 후 돌아가겠다. 8강 상대가 최용화를 이긴 안톤 플레바노비치가 될 것 같은데 이겨서 복수하고 싶다.
Q 하고 싶은 말.
A 오늘 경기가 오전 11시부터였는데 잘못 통보 받아 2시인 줄 알았다. 자고 있다가 허겁지겁 대회장으로 갔다. 부전패를 당할 수 있었는데 상대인 'QXC' 케빈 라일리(컴플렉시티 게이밍)가 부전패는 용납할 수 없다고 하더라. 멀리서 게임 축제를 하러 왔는데 규정 상의 문제로 기분 상하면 안된다고 했다. 게이머로서 멋있고 감사하다. 그리고 이번 IPL에서 장현우와 변현우가 참가했는데 (장)현우는 말 안해도 잘하고 있지만 (변)현우는 조기 탈락했다. 마음 상해있을 것 같은데 힘내라는 말을 하고 싶다. 또 스폰서인 TT스포츠, OCZ 테크놀로지에 감사하다.
[쿤산(중국)=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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