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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G 2012] 유일한 4강 원이삭 "한국의 자존심 지킨다"

대한민국은 WCG에서 스타크래프트 종목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WCG 챌린지에서 박태민이 우승한 이후 12년 동안 1위는 언제나 한국이었다. 스타크래프트2로 바뀐 2011년에도 정종현이 금메달을 따면서 전통은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이 위기를 맞았다. 4강에 원이삭만이 살아 남으면서 금메달 수호는 커녕, 노메달의 수모를 겪을 수도 있다. 연속 금메달 석권이라는 짐을 어깨에 짊어진 원이삭은 "WCS에서 우승한 자신감을 앞세워 스타크래프트 강국 한국의 자존심을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Q 4강에 올랐다.
A 중국에 올 때부터 우승한다는 마인드를 갖고 왔다. 4강은 중간 단계일 뿐이다. 이겨도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기쁠 것 같지 않지만 유일하게 4강에 살아 남은 한국 선수이기에 책임감이 느껴진다.

Q 8강전에서 채팅 러시를 당했다. 심리적인 동요는 없었나.
A 1세트부터 채팅을 심하게 하더라. 나보다 나이가 많은 분 같은데 채팅에 재미를 느끼셨나 보다. 1세트에서 첫 채팅을 본 순간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승리했다. 2세트에서는 솔직히 방심했기에 정찰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Q 3세트에서 전진 관문 전략을 당했다.
A 예상하고 있었다. 전략적인 승부를 할 것 같았다. 전략이 아니면 이기지 못할 선수인 것을 1, 2세트를 통해 알고 있었기에 미리 대비했다.

Q 이정훈이 8강에서 떨어지면서 홀로 살아 남았다.
A 책임감이 크다. 그러면서 유일한 한국 선수라는 점이 자랑스럽기도 하다. WCS에서 우승하면서 중국에 대한 호감도가 생겼는데 WCG까지 가져가면 중국은 앞으로 나의 땅이 될 것이다.

Q 한국은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A WCG 스타크래프트 금메달은 언제나 한국이었다. 그 전통을 우리가 깨뜨리고 싶지는 않다. 쿤산에 올 때 세 명의 대표가 금, 은, 동을 모두 따자고 했지만 이제 금메달을 따는 일만 남았다. 한국의 자존심을 세우겠다.

Q 이정훈을 꺾은 안톤 플레바노비치가 최용화도 꺾었다.
A 그 선수와 결승전에서 만나고 싶다. WCS에도 출전한 적이 있는 저그 선수인데 내가 그 선수를 꺾으면서 한국 선수들의 한을 풀어주고 싶다. 그리고 최근 나의 저그전이 많이 보강되면서 자신감도 충만하다.

Q 중국 선수와 4강을 치른다.
A 아직 상대를 모른다. 카오진후이, 후시앙 가운데 한 명이다. 둘 다 프로토스다. 후시앙은 WCS 아시아 파이널에서 이겨봤기에 만나면 좋겠다.

Q 우승하면 세리머니를 할 생각이 있나.
A WCS에서 우승하고 나서 '강남 스타일' 춤을 췄는데 게시판 반응이 좋지 않더라. 이동녕으로부터 배우라는 말이 대부분이었다. 그래서 동영상 보면서 조금 연습했다. 업그레이드된 버전을 보여드리고 싶다.

[중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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