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결승에 오른 소감은.
A 당연한 결과였다. 1세트에서 마음 편안하게 하다가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내가 못해서 패했고 상대방에게 한 수 배웠다. 이번 경기를 통해 배운 것이 있기 때문에 결승전에서는 무난하게 승리해서 우승할 수 있을 것 같다.
Q 배운 점이 있다면.
Q 1세트를 내줬는데.
A 상대방이 증폭을 황혼의회에 걸었다. 평소 한국 선수들은 점멸 추적자를 사용한 것과는 다른 스타일이었다. 본진에 들어올 때까지 상대방 병력을 확인하지 못했다. 허탈했지만 상대방이 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Q 2세트에서는 점멸 추적자를 사용했다.
A 어떤 선수를 만나더라도 컨트롤에는 자신있었다. 빌드에서 승부는 끝나있었다. 세계 챔피언인데 이번 대회에서 패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상대방 VOD를 확인했는데 그대로 경기에 나왔다.
Q 결승 상대는 프랑스 '아델 스캇'이다.
A 모르는 선수다. 무난하게 우승할 것 같다. 결승전에서는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 4강전을 봤는데 못하더라. 후 시앙만 이기면 우승한다는 생각이었다.
Q WCS에 이어 WCG 우승도 가능하게 됐다.
A WCS가 규모적으로는 더 크고 월드 챔피언이라는 칭호도 얻었다. 이번 대회도 우승해서 완전한 칭호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 그러면 아무도 이야기를 하지 못할 것이다.
A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압도적일 것 같다. '인생은 한 방'이라는 생각 밖에 없다.
Q 우승하면 세리머니를 할 것인가.
A 중국 팬들이 좋아하는 '강남 스타일'을 춰야할 것 같다. 남의 것을 따라하는 것보다 나만의 '이삭 스타일'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
A 숙소에서 응원해준 팀원들에게 감사하고 탈락한 (이)정훈, (최)용화 선배의 몫까지 우승하겠다. 오늘 1세트 끝나고 부스 안에 들어와서 조언을 해줬는데 정말 감사하다. 원종욱 총감독님도 문자로 응원을 해줬는데 힘이 많이 됐다. 또한 스폰서인 레드불, 조이기어, 조위기어에게도 고맙다.
[쿤산(중국)=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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