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진 실드가 윈터 리그 처음으로 2대0 승리를 거두면서 A조 단독 1위에 등극했다. 나진 실드는 인터리그에서 B조의 CJ 엔투스를 맞아 시종일관 유리한 경기를 이끌어갔고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대규모 교전에서 우위를 보이며 2대0 승리를 챙겼다. 1세트에서 이렐리아를 선택해 상대 라이너인 '롱판다' 김윤재를 압도한 구본택과 2세트에서 오리아나의 충격파로 교전 승리를 이끈 '훈' 김남훈이 각각 MVP에 선정됐다.

Q MVP에 뽑힌 소감은.
A 김남훈(HooN)=그동안 1대1을 세 번이나 해서 징크스가 생겼다. 그 징크스를 깨서 다음 경기에서도 충분히 2대0 승리를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A 구본택(Expession)=드디어 2대0 승리를 거둬서 정말 기분이 좋다. 드디어(웃음)!
Q 구본택은 두 경기 모두 이렐리아를 선택했다.
A 구본택(Expession)=한 달간 칼을 갈면서 이렐리아를 연습했다.
A 김남훈(HooN)=이렐리아를 너무 많이 시켜서 (구)본택이에게 미안했다. 나도 오리아나와 카서스 밖에 연습하지 않는다며 설득했다(웃음).

Q 앞선 소드의 인터뷰에서 다이애나를 잘한다고 하던데, 오늘 경기에서는 선보이지 않았다.
A 김남훈(HooN)=나진 소드와 연습할 때 내가 평소에는 다루지 않는 챔피언을 하게 되는데 오리아나도 연습을 도와주면서 많이 하게 됐다. 서로 연습을 도와주다가 잘하는 챔피언이 생긴다. 그리고 앞의 인터뷰에서 마스터 이가 언급됐는데 마스터 이는 전혀 약하지 않다. 1대2를 해도 CS를 놓치지 않았다.

Q 팀에서 다른 수훈 선수를 뽑는다면.
A 김남훈(HooN)=1경기에서 (배)준식이가 타워에 스킬을 쓰는 것을 보고 '히로' 이우석의 '빨리죽기'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사람이 바뀌어도 스타일은 비슷해 지는가하고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

Q 나진 형제팀 동반 승리를 예상했나.
A 김남훈(HooN)=코치님이 항상 하는 말씀이 있다. 연습하는 대로만 하면 항상 이긴다고. 소드가 2대0 승리를 거둔다면 우리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우리는 서로 잘되면 기분이 좋고 힘이 난다.

Q 새롭게 연구하고 있는 챔피언이 있나. A 김남훈(HooN)=블루 진영에서 연습했던 챔피언이 있다. 쓰고 싶었지만 상황이 맞지 않아 보여드리지 못했다. 항상 새로운 챔피언을 연구하고 있다. 조만간 전략적인 챔피언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Q 다음 상대가 KT 롤스터 A인데.
A 김남훈(HooN)=KT 롤스터 A의 이우석 선수가 우리의 약점을 알듯이 우리도 그들의 약점을 알고 있다. 그 약점을 잘 파고 들면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
A 구본택(Expession)=나는 항상 '막눈' 윤하운과 연습을 하기 때문에 다른 상단 선수들에게 크게 부담감을 느끼지는 않는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남훈(HooN)=팀복과 옷을 협찬해주신 언디피티드에게 감사드린다. 동료들이 좋아한다.
A 구본택(Expession)=2대0 결과로 조 1위가 된 것이 기쁘지만 무엇보다 자신감이 살아나서 좋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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