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롤스터와 SK텔레콤 T1이 프로리그 공동 1위에 오르면서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이통사 라이벌 잘 나가네
KT와 SK텔레콤은 이번 시즌 다양한 카드를 선보이면서도 고공 비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2에서 7위에 랭크됐던 KT 롤스터는 각성한 이영호를 앞세워 좋은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다. 이영호는 1라운드 3주차 CJ와의 경기에서 정우용을 꺾은 이후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김준호를 잡아내면서 하루 2승을 따냈다. 이전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보탠 이영호는 5승1패로 당당히 다승 1위에 올랐다.
SK텔레콤은 주전들의 고른 전력 덕에 순항하고 있다. 스타리그 우승자 정윤종과 최근 각광받고 있는 저그로 부상하고 있는 어윤수가 각각 4승1패를 기록했고 여기에 정명훈이 4승2패로 안정감을 보태면서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했다. 삼성전자와의 경기에서는 스타2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던 김택용이 신노열을 이기면서 SK텔레콤의 전력은 더욱 탄탄해질 것으로 보인다.
KT와 SK텔레콤은 오는 29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어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삼성전자 충격의 5연패
삼성전자 칸이 충격의 5연패를 당하면서 최하위로 추락했다. 지난 시즌 정규 리그에서 1위에 오르면면서 결승에 직행했떤 삼성전자는 이번 시즌 주전들의 엇박자가 심해지면서 5전 전패를 당했다.
지난 주 해외 팀인 EG-TL에게 0대4로 셧아웃 당한 삼성전자는 KT와 SK텔레콤에게 모두 패했다. KT와의 경기에서는 신노열이 거둔 1승이 전부였고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는 송병구와 허영무가 승리했지만 신노열이 패하는 등 엇박자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주전들의 실력이 떨어지지는 않지만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1라운드 최하위에서 빠져 나오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4주차에서 CJ, 웅진과 대결을 남겨두고 있지만 현재 전력으로 연패를 끊어낼지는 의문이다.
◆STX 5연속 에이스 결정전
STX 소울이 에이스 결정전과 관련한 기록을 세울 태세다. STX는 12월 8일 개막전을 치른 이후 다섯 경기 연속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8일 SK텔레콤과의 대결에서 3대3까지 진행한 STX는 조성호가 정윤종에게 패하면서 시즌 첫 패를 안았다. 이후 삼성전자, CJ, 8게임단에 이어 25일 웅진전까지 STX는 다섯 경기 연속 에이스 결정전을 치르고 있다. 1라운드 3주차에서 STX는 8게임단과의 대결에서는 김성현이 전태양에게 패했지만 웅진전에서는 백동준이 김민철을 꺾고 승리함으로써 시즌 2승째를 챙겼다.
◆EG-TL 첫 리버스 스윕
해외 프로팀으로는 처음으로 프로리그에 참가하고 있는 EG-TL이 크리스마스를 맞아 드라마틱한 역전극을 만들어내며 시즌 2승째를 거뒀다.
25일 8게임단을 상대한 EG-TL은 1세트부터 3세트까지 연패했지만 윤영서와 송현덕을 앞세워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갔고 에이스 결정전에서 윤영서가 전태양을 제압하면서 시즌 2승째를 거뒀다.
전 소속팀을 만나 활약이 기대됐던 이제동은 신예 김도욱에게 패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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