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2013년 첫 올킬을 거둔 소감은.
A 첫 올킬이기도 하고 선봉 올킬이기도 하다. 항상 처음 뭔가를 하는 것을 좋아한다. 최근 조금 침체되어 있었는데 올킬을 계기로 더 잘 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것 같다.
Q 최근 패배하는 모습이 잦았다.
A 완전 저기압이었다. 밥 먹고 50~60게임만 했다. 내 연습량에 만족했고 올킬을 할 것 이라는 자신감을 얻었다.
Q 선봉 올킬은 처음인데.
A 아무래도 부담감이 덜했던 것 같다. 선봉이라 뒤에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마음 편하게 경기에 임했다. 그래서 올킬을 할 수 있었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는.
A 1세트가 마음 먹은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아 신경이 쓰였다. 나머지는 연습 때 실력이 그대로 나와서 무난하게 이긴 것 같다.
Q EG-TL의 내로라하는 선수들을 모두 꺾었다.
A 사실 선봉 올킬까지는 기대하지 않았다. 2~3킬만 해도 내 몫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스타2에서 명성을 떨치던 선수들을 이겨서 기분이 좋다. 앞으로도 열심히 해서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Q 다음 상대가 STX인데.
A STX 이신형 선수에게 졌었는데 아쉬움이 많이 남는 경기였다. 다음에 만난다면 꼭 이기고 싶다. STX전에는 (주)성욱이가 선봉으로 나가는데 다 이길 것 같다. 동료들이 지금 모두 물이 올랐다.
Q GSL에서 이제동과 맞붙는데.
A 2013년 첫 리쌍록이다보니 지기 싫다.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꼭 이기겠다.
Q 다승 단독 선두에 올랐다.
A 승자연전 방식이라 4승을 쓸어담아서 1위로 올라섰다. 계속 승리를 챙겨서 다승왕에도 도전하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어제 DC 갤러리에서 도시락을 보내주셔서 정말 맛있게 먹었다. 특히 내 것은 소고기가 있었다(웃음). 덕분에 올킬을 했다고 생각한다. 항상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나의 성적은 팬들의 응원 덕분이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SK텔레콤과 함께하는 e스포츠 세상(www.sktelec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