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 소감은.
A 이번 대회는 규모가 굉장히 커서 그런지 긴장을 유달리 많이 했다.
Q 긴장한 것 치고는 경기를 굉장히 잘 풀어나갔다.
Q 대회가 2년 만에 열렸다. 그동안 근황은 어땠나.
A 당시 나이가 고2였고 다음 해에 고3이어서 수능을 쳤다. 2011년에는 WCG에 출전해 운 좋게 입상도 했다. 그 뒤로는 열심히 대학교에 다녔다.
Q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출전을 마음 먹었나.
A 이번은 상황이 다르다. 상금 규모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시즌도 잘 잡은 것 같다. 고3이었던 이용자들은 대학교에 들어갔고 고등학생들은 방학을 맞았다. 대회가 열리지 않아 잠시 던파를 하지 않았지만 대회 참가를 결심하고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Q 우승할 자신이 있나.
A 대장전을 하면 항상 승리를 견인하던 세 명이 뭉쳤기 때문에 자신이 있다. 내가 졌더라도 나머지 멤버들이 다 이겼을 것이다. 다음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승을 하는 그림은 여러가지를 그리고 있다. 나를 빼고 두 명이 요즘 주가가 최고다. 하지만 유독 대장전에서는 개인전만큼의 실력을 보여주지 못해 걱정이다. 김창원이 중국과 연계한 대회에서 우승해 1,700만 원을 받고 돌아왔다. 그래서 욕심이 없어진건지 시들한 모습을 보여줘서 걱정이다. 연습 좀 열심히 했으면 좋겠다.
Q 우승까지 걸림돌.
A 4강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두 팀 다 쉽게 이길 수 없는 상대다. 만약 4강만 뚫는다면 결승전은 오히려 쉽게 풀릴 것 같다. 4강이 가장 큰 고비가 될 것 같다.
A 제닉스 스톰 X와 테소로가 이번에 새로 나온 기계식 키보드다. 우리가 좋은 성적을 거둬서 많이 홍보가 됐으면 좋겠다. 4강에 누가 올라오던 우리는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 최선을 다해 준비할 생각이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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