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에서 열리는 제7회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의 환영식에서 만난 마나 프라카파몰(Mana Prapakamol) 트루 디지털 플러스 사업 총괄 부장은 인터뷰 내내 드래곤플라이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태국의 최고 통신 사업자인 트루는 게임 사업에도 손을 내밀었고 드래곤플라이와 스페셜포스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마나 사업 총괄은 "태국에서 스페셜포스의 인기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태국의 1위 게임으로 입지를 다졌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통해 계속 인기 몰이를 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페셜포스의 성공은 태국 안에 e스포츠라는 말이 태동하게 된 원동력이 됐다. 게임이라는 분야가 낯설게만 느껴졌던 태국이지만 스페셜포스를 통해 게임 리그가 탄생했고 수많은 팀들이 만들어졌다. 그 가운데 아모텔(AMOTEL)이라는 팀이 태국 내에서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지난 6회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서 태국 안에서 e스포츠의 인기에 불을 지켰다.
"스페셜포스라는 종목이 없었다면 태국에서 e스포츠라는 분야는 아직도 개척되지 않았을 것이다. 각종 대회가 열리고 한국처럼 매년 대규모 스페셜포스 랜파티를 개최하고 있다. 게임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보편화되어가고 있다." 마나 사업 총괄 부장의 설명이다.
태국 안에서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늘어나면서 모바일 게임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고 있다. 트루 미디어 플러스 또한 스페셜포스넷이라는 스페셜포스의 모바일판 게임을 조만간 서비스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드래곤플라이의 힘을 빌어 태국에 e스포츠라는 인식을 심은 트루 입장에서 모바일게임 또한 드래곤플라이의 도움을 받을 계획이다.
마나 사업 총괄부장은 "드래곤플라이는 태국의 게임 산업에 있어 이정표를 세운 기업이라 할 있다. 트루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파트너다. 향후 스페셜포스와의 인연을 계속 이어가면서 최고의 파트너라는 지위를 유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7회 스페셜포스 월드 챔피언십을 통해 태국 게임 산업의 수준이 높아졌음을 증명할 뿐만 아니라 e스포츠 분야에서도 한국을 넘어서는 강국임을 보여주고 싶다"며 "한국 대표팀이 강하다고는 하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을 배출한 태국도 만만치 않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태국=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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