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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6연승' 웅진, 1위도 갈아치웠다…2R 2주차 종합

웅진 스타즈가 파죽의 6연승을 달리면서 선두에 올랐다.

웅진은 13일과 15일에 치른 SK플래닛 스타크래프트2 프로리그 12-13 시즌 2라운드 2주차에서 SK텔레콤 T1과 KT 롤스터 등 이동통신사 팀을 연파하며 6연승을 이어갔다. 9승2패를 기록한 웅진은 8승3패를 기록한 KT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웅진은 SK텔레콤과의 경기에서 최종 세트까지 치르는 난전을 펼친 끝에 어렵사리 승리했다. 김명운이 승수를 올렸지만 SK텔레콤의 에이스 정윤종에게 2킬을 당했고 김유진이 곧바로 2킬을 따내면서 승리하는 듯했지만 정명훈에게 덜미를 잡혔다. 웅진은 스타2 전환 이후 출전 기회가 줄었던 이재호를 기용, 정명훈을 제압하고 연승을 이어갔다.

큰 산을 넘은 웅진은 더욱 강해졌다. 15일 KT와의 대결에서 선봉으로 윤용태를 내세운 웅진은 김성대, 이영호, 주성욱, 김대엽을 차례로 꺾은 윤용태 덕에 시즌 첫 올킬로 1위 등극을 자축했다. 2005년 데뷔한 윤용태는 승자연전방식의 리그에서 처음으로 올킬을 달성하는 기쁨을 맛봤고 역대 최고령 프로리그 올킬자로 기록됐다.

9승2패가 된 웅진은 KT를 1위에서 끌어 내리면서 단독 1위를 달성했고 윤용태의 올킬 덕에 세트 득실에서도 +17로 단독 1위에 올랐다.
◆임요환 체제 흔들
2라운드 2주차에서는 SK텔레콤의 부진이 눈에 띄었다. 임요환이 수석 코치로 사령탑을 맡으면서 1라운드까지만 하더라도 웅진, KT와 트로이카 체제를 형성했던 SK텔레콤은 2라운드 1주차 마지막 경기에서 패한 뒤 2주차에서는 모두 지면서 3연패를 당했다.

SK텔레콤은 정명훈과 정윤종이 제 실력을 보여주고 있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하고 있다. EG-TL, 웅진에게 패할 때에는 그동안 쓰지 않았던 최호선을 내세우면서 흐름이 바뀌는 원인을 제공했다. 최호선은 '네오비프로스트' 맵에 두 번 출전해 두 번 모두 10분을 넘기지 못하면서 초반에 무너졌다.

흐름이 끊어지면서 다른 선수들이 추격하려 했어도 뒷심이 달려 무너졌고 8게임단과의 대결에서는 믿었던 정윤종마저 1킬도 따내지 못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3연패에 빠진 '임요환호'는 6승5패로 처지면서 CJ, 8게임단과 함께 중위권으로 처졌다.

◆삼성전자와 STX의 엇갈린 운명
2라운드 2주차에서 관심을 모았던 또 다른 매치는 12일 열렸던 삼성전자와 STX의 맞대결이었다. 삼성전자가 1승8패, STX 또한 2승7패로 하위권에 랭크된 두 팀은 자존심을 건 일합을 펼쳤다. 분위기는 STX가 좋았다. 신대근이 2킬, 조성호가 1킬을 기록한 STX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고 갔지만 이영한에게 조성호가 무너지면서 연패를 끊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 엇갈린 분위기가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EG-TL을 상대로 1대3으로 뒤지다가 허영무가 3킬을 해내면서 역전승을 가져갔지만 STX는 CJ의 선봉 신동원에게 올킬을 당하면서 시즌 최다인 6연패에 처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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