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마스터즈] 제닉스 김승민-강경민 "결승 상대로 KT 원한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2182212240073548dgame_1.jpg&nmt=27)
Q CJ를 꺾고 결승에 올라간 소감은.
A 김승민(ManyReason)=블라인드 모드 시작 전에 작년 스프링 때가 생각났다. 서로 팀 멤버가 두 명씩 바뀌었고 또 포지션 변경까지 있었다. 오늘 경기는 처음부터 잘풀려서 기분이 좋았다. 1년 만에 복수였다(웃음). 앞으로 잘 될 것 같다.
A 강경민(daydream)=제닉스 스톰에 입단하고 출전한 첫 공식전인데 블라인드 모드에서 무패 행진을 자랑하던 프로스트를 꺾어서 정말 기쁘다. 아직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A 김승민(ManyReason)=멤버들이 딱히 밀린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밀린다는게 있다면 오더였다. 하지만 1년 만에 한 내 오더가 잘 먹혔다(웃음).
A 강경민(daydream)=자신은 있었다. 연습 경기를 할 때도 CJ에게 결코 뒤지지 않았다. 또 경기장에 올 때 반드시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왔다.
Q 제닉스 스톰과 팀 OP가 함께 호흡을 맞췄는데.
A 김승민(ManyReason)=나를 제외한 멤버들은 바빠서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다.
A 강경민(daydream)=나는 최근에 팀에 합류해 팀 OP 선수들과는 처음 호흡을 맞춰봤다.
Q 1세트 승리 후 2, 3세트를 내리 내줬을 때 어땠나.
A 강경민(daydream)=힘들긴 했지만 4세트에서 우리가 준비한 전략을 썼고 잘 풀렸다.
Q 4세트에서 역전패를 당할 위기에 내몰렸을 때는 어땠나.
A 김승민(ManyReason)=초반부터 우위를 점했고 조합도 질 조합은 아니었다. 오늘 내가 오더를 했지만 정말 신박했다.
A 강경민(daydream)='천천히 하자', '아직 이길 수 있다'고 서로 다독이며 격려했다.
Q 5세트에서 긴장되지는 않았나.
A 강경민(daydream)=우리가 준비한 전략이 있었다. 프로스트가 100% 승률을 자랑하고 있어서 압박감이 있었지만 퍼스트 블러드를 따냈을 때 눈 녹듯이 사라졌다. 우리 생각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Q 트리스타나와 볼리베어를 조합했는데.
A 강경민(daydream)=트리스타나는 단지 (배)지훈형이 하고 싶다고 해서 한 것이다. 볼리베어는 해외 대회에서 겜빗 게이밍의 '다이아몬드프록스' 다닐 레셰트니코프가 쓰는 것을 보고 연습을 많이 했다.
Q 볼리베어 정글을 해보니 어떤가.
A 강경민(daydream)=내가 볼리베어 선택에 확신을 가진 것은 프로스트의 조합이 눈에 선했기 대문이다. 볼리베어가 중앙 라인 습격이 상당히 강하다. 특히 라이즈에게 강한데 상대 챔피언 조합을 보고 마음이 놓였다.
Q 강경민은 스프링 리그 이후 오랜만에 방송 경기를 치렀는데.
A 강경민(daydream)=긴장되긴 했지만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최상위 선수가 될 생각이다.
Q 아리로 리치베인을 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A 김승민(ManyReason)=아리를 플레이 할 때 가장 부담스러울 때가 매혹을 맞추지 못했을 때다. 그 때 딜 로스가 생기는데 그것을 리치베인으로 커버가 가능하다. '마검살'이란 분이 아리로 다양한 아이템 트리를 하는 것을 보고 역병의 비수 빌드까지 만들어냈다. 빌드를 바꾼 뒤로 아리 승률이 크게 올랐다. 항상 동료들이 아이템 뭐냐고 물어보면 '좋음' 한 마디하고 킬을 따내면 모두 수긍하더라(웃음).
Q 결승전 상대는 어디를 원하나.
A 김승민(ManyReason)=KT와 하고 싶다. 섬머 때 스타테일에게 이상한 전략에 져서 복수하고 싶다.
A 강경민(daydream)=KT와 맞붙고 싶다. 전에 0대2로 졌기 때문에 나도 복수전을 치르고 싶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김승민(ManyReason)=이번에 '영관장식띠'를 안 사고 이겨서 기분이 좋다. 오늘 역병의 비수를 갔다면 '영관의 비수'가 될 수 있었을텐데 아쉽다(웃음). 그리고 팀을 애타게 찾고 있다. 꼭 불러주셨으면 좋겠다.
A 강경민(daydream)=이번 대회와 더불어 앞으로도 다른 대회에서 열심히 해서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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