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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마스터즈 우승] MVP 최천주-구승빈 "리빌딩 결과가 첫 우승이라 기쁘다"

[클럽 마스터즈 우승] MVP 최천주-구승빈 "리빌딩 결과가 첫 우승이라 기쁘다"
◇MVP의 우승에 기여한 최천주(왼쪽)와 구승빈.

MVP는 이번 클럽 마스터즈 대회의 가장 큰 수혜자다. 이벤트전 형식을 띄고 있었지만 2,300만원이라는 큰 상금이 걸려 있었던 것은 부수적이었다. 팀의 진용을 새롭게 갖춘 뒤 공식적으로 보여주고 테스트할 무대가 필요했던 MVP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서 가능성이 단순히 머리 속으로만 그리던 일이 아님을 증명했다.

GSG에서 활동하던 최천주, 이지훈, 이관형을 받아들였고 김주혁과 김주호를 영입한 MVP는 이들이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잘 맞추고 있음을 확인했다. 스프링 시즌에는 MVP 오존, MVP 블루로 나뉘어 활동하지만 업그레이드된 팀워크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를 모으로 있는 MVP 선수들을 만났다.
Q 우승한 소감은.
A 최천주(아이디 Cheonju)=팀에 들어온지 얼마 안됐다. 기간은 짧았지만 준비를 열심히 했고 그 성과가 나온 것 같다. 다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했다.
A 구승빈(아이디 imp)=아직도 실감이 안난다. 스프링 대회에서 우승해야 많이 실감날 것 같다. 선배들이 잘해줬고 동료들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져서 예전보다 게임하기 편하다.

Q 우승할 스코어를 예상했나.
A 최천주=3대0 아니면 3대1로 승리할 것 같았다. 3세트에서 실험적인 챔피언 조합을 선보였다. 망하지는 않았지만 제닉스 유나이티드가 흐름을 잘 이어갔다. 우리는 블리인드 픽에서 자신 있었기에 우승할 것이라 생각했다.

Q 오늘 자신의 플레이를 평가하자면.
A 구승빈=2% 부족했다. 못한 것이 두 가지였다. 2세트에서 다이애나가 공격할 때 마지막에 투망과 필트 오버 스킬을 동시에 사용하지 못했다. 4세트에서도 잘할 수 있었는데 져서 아쉽다.

Q 5세트에서 상대 상단이 신지드였다.
A 최천주=레넥톤을 할 줄 알았기에 룬 세팅에 변화를 줬다. 공격에 9를 찍고 방어에 21을 배정했다. 만약 신지드였다는 것을 알았다면 더 압도적인 플레이가 가능했을 것이다. 방어를 찍지 않고 공격에 선택을 했을 것이다. 2대2 승부에서 무조건 승리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럼블은 낮은 레벨에 약하지만 신지드는 더 약하다.

Q MVP를 준다면.
A 구승빈=(이)지훈 선배를 꼽고 싶다.
A 최천주=나도 MVP로 이지훈을 뽑았다. 이지훈이 소리없이 잘했다. 아무리 잘해도 본인이 만족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내색도 안하고 더 잘하려고 한다. 예전부터 지훈이가 잘한다고 생각했다. 기복없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다.

Q 하단에서 '마타' 조세형과의 호흡이 좋다.
A 구승빈=공격적인데 조세형 선배도 스타일이 비슷하다. 내가 빠트리는 것을 선배가 잘 챙겨준다. 내가 하고 싶은 것에 대해 잘 맞춰준다.

Q 스프링 시즌에 들어가면 다른 팀에서 플레이를 해야 하는데 아쉽지 않나.
A 최천주=아쉬움은 없다. 같은 팀이지만 선의의 라이벌, 경쟁자라고 생각한다. 때로는 같이 정보 공유하고 연습을 하겠다. 구승빈이 잘하긴 하지만 새로 들어온 '데프트' 김혁규에게도 기대를 하고 있다.
A 구승빈=많이 아쉽다. 지난 시즌부터 중단에 아쉬움이 많았다. 국내에서 가장 잘한다고 생각되는 잉지훈 선배와 경기를 해서 편했다. 이제 다른 팀으로 갈라지기 때문에 엄청 아쉽다.

Q MVP가 이번 대회를 통해 업그레이드 됐다.
A 구승빈=많이 느낀다. 분위기도 좋아졌다. 많이 발전한 것 같다. 신입 선수들하고 시너지가 높아졌다. 지난 시즌 나진 소드에게 패한 후 슬럼프였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달라졌다.

Q GSG 출신 3명이 들어왔다.
A 최천주=지금 환경에 대해 150% 만족하고 있다. 연습한 것에 따라 결과도 잘 나왔다. 의욕도 생긴다. 스프링 시즌에서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Q 한 달 동안 휴식기를 갖는다.
A 최천주=계속 연습을 할 것이다. 다음 주 화요일 배틀로얄 경기가 있기 때문에 휴식을 길게 하지 않을 것 같다. 스프링 시즌이 끝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을 생각이다.
A 구승빈=솔직히 좀 더 쉬고 싶지만 스프링 시즌 우승할 때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 그래도 건강을 챙기면서 경기를 이어갈 생각이다.

Q 가장 하고 싶은 일은.
A 최천주=상금 타면 여자친구에게 고양이 한 마리 사주고 싶다.
A 구승빈=어릴 때부터 하고 싶은 일이 없었다. 지금도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 보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건강이 좋지 않다. 건강을 되찾았으면 한다.

Q 하고 싶은 말.
A 최천주=후원사인 롯데칠성과 오존 게이밍에게 감사하다. 이번에 팀을 옮기면서 새롭게 마우스를 받았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았지만 연습을 하다보니 나아졌다. 장비가 도움이 됐다. 후원사 제품 중 딸기라떼가 가장 맛있다.
A 구승빈=핫식스를 정말 좋아한다. 그러나 나처럼 많이 먹으면 몸이 안 좋아진다. 많이 마시지 말라.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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