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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L 챔스] SK텔레콤 '래퍼드' 복한규 "12강은 길다"

[LOL 챔스] SK텔레콤 '래퍼드' 복한규 "12강은 길다"
SK텔레콤 T1이 다시 한 번 1대1 스코어를 이어갔다. 1세트에서 ahq 코리아에게 역전패를 당한 SK텔레콤은 2세트에서 심기일전해 천천히 상대를 압박해가는 모습이었다. 경기 중간 위기도 있었지만 집중력을 발휘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래퍼드' 복한규는 쉔을 선택해 초중반 킬을 쓸어담으며 어마어마한 존재감을 뿜어냈고 경기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Q 계속해서 1대1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데.
A 1세트에서 내가 너무 못했다. 팀의 리더로서 중심을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다. 그래서 2세트에서는 심기일전해서 열심히 했다. 1세트에서는 우리가 유리했기 때문에 빨리 끝내려하다가 점점 차이가 좁혀졌다. 대규모 교전에서 역전을 당하니 결국 복구가 안되더라.

Q 2세트에서 쉔으로 대단한 존재감을 보여줬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을 것 같은데.
A 2세트에서 타워 다이브를 하는 상황에서 손해를 많이 봤다. 그런 상황에서 동료들의 의견이 엇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런 부분을 앞으로 잘 다듬어야 할 것 같다.

Q 앞으로의 각오는.
A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하고 있다. 앞으로 정말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부족한 부분을 알고 있지만 빠르게 고쳐지지는 않더라. 아직 12강 경기가 남아있는만큼 열심히 준비해 8강, 4강에는 멋진 모습 보여드리겠다.

Q 내셔 남작 앞 전투에서 무리하게 들어가는 모습은 아쉬웠다.
A 그 때 7킬 0데스인 상황이었기 때문에 내가 이길 수 있다고 자신하고 들어갔다. 근데 지더라(웃음).

Q 경기 전 김정균 코치가 무조건 4승을 따낸다고 호언장담 했었는데.
A 열심히 했지만 아쉽게 1패를 했다. 지도해주신 코치님들과 연습을 도와준 2팀 멤버들에게 미안하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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