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코리아] SK텔레콤 원이삭 "떠나간 팬들 경기력으로 되찾겠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022225000076322dgame_1.jpg&nmt=27)
Q 조2위로 8강에 오른 소감은.
A 뭐라고 말해야 할지 모르겠다. 정말 기쁘다. 제가 한 말은 책임지는 성격이다보니 열심히 연습했다.
Q 이승현을 잡고 본선에 올랐는데.
Q 32강 인터뷰 때문에 많은 팬들이 떠났다.
A 관계자 말고는 대부분 모르는 이야기가 있다. 철없이 기분 따라서 인터뷰를 한 것에 대해선 후회하고 있다. 사실 (이)승현이에게는 악감정이 없다. 경기 이겼는데도 기분이 안 좋았다. 이 것은 다 제 잘못이다. 오히려 화풀이를 승현이에게 했다. (최)지성 선배에게도 죄송하다. 친했던 선수에게 도발을 해서 그런지 연습하는데 기분이 좋지 않았다. 경기 준비하는데 부담이 있었다. 팬들이 등 돌린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Q 스타리그 본선에 올랐다.
A 협회 소속된 후 프로리그를 자주하다보니 용산 무대가 적응됐다. 오히려 연맹 선수들이 무대에 서면 부담감을 많이 가질 것 같다.
Q 패자전에서 이영호와 대결했다.
A 오늘 콘셉트가 탈락해도 좋으니 이승현만 승리하자는 것이었다. 뱉은 말이 있다보니 패하면 가루가 될 것 같았다. 테란전은 하나도 준비 안했다. 마음 편안하게 했는데 감각이 살아나서 승리한 것 같다.
Q 최종전에서 승리할 자신 있었나?
A 1경기에서 2패한 후 블리자드 컵에서 패할 때와 똑같은 느낌을 받았다. 광전사를 홀드시켰는데도 저글링이 본진에 난입하면서 경기가 말렸다. 자원도 생각보다 많아 남았다. 하지만 마지막 스타2:자유의 날개 시즌에서 2승1패로 승현이를 떨어트린 기억이 있기에 자신감을 갖고 임했다.
A 아무나 진출했으면 좋겠다. 이번 시즌 목표가 승현이 천적 관계 이미지를 깨는 것이었다. 그 목표를 이뤘기 때문에 아무나 올라와도 상관없다.
Q 시즌 파이널에 올라가야 하는데.
A 몰랐다(웃음). 실리를 추구하자면 (신)재욱 선배가 올라왔으면 좋겠다. 옥션 올킬 스타리그에서 패한 후 식판 세리머니를 당했는데 이번에 대결하면 붉은 수세미 세리머니를 준비하겠다.
Q 오늘 경기력은 만족하나.
A 승현이에게 0대2로 패한 경기만 지우고 싶다. 나머지 경기는 만족스럽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었나.
A 연습 도와준 팀 멋쟁이 저그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정)윤종, (김)택용, (최)민수 선배도 많은 용기를 줬다. 솔직히 팬들이 다 떠나가서 1대500의 이승현 군단과 싸운다고 생각했다. 상대를 잘못 건드렸다고 느꼈다. 솔직히 아무 생각없이 인터뷰한 것이기 때문에 떠나간 팬 분들은 앞으로 경기력으로 되찾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