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스] CJ 프로스트 박상면-이현우 "경기 도중 열 받았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050036170076409dgame_1.jpg&nmt=27)
Q 승리한 소감은.
A 박상면(Shy)=윈터 시즌 들어가기 전에는 1위로 올라갈 줄 몰랐다. 이번에 1위로 8강에 진출하게 되서 우리가 좀 더 강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
A 이현우(Cloud Templar)=1위로 8강에 진출한 것은 좋다. 하지만 경기를 끝낸 뒤 불편한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A 박상면(Shy)=상대가 대충하는 게 눈에 보였고 지고 싶어하는 마음이 와닿았다. 1세트에서는 어느정도 했는데 2세트에서는 정말 열이 받더라. 하지만 같은 사람이 될까봐 이겨줬다.
A 이현우(Cloud Templar)=오늘 기대를 많이 하고 왔다. '인섹' 최인석 선수가 CJ 소속일 때 맞붙었던 경기에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다. 그래서 리 신도 일부러 풀자고 말을 하고 왔다. 다시 한 번 리 신에게 맞아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기대가 큰 만큼 실망도 큰 것 같다.
Q 1세트에서 팽팽한 접전이 지속됐었다. 어느 순간 프로스트에게 경기가 기울었나.
A 박상면(Shy)=서서히 우위를 점하다가 드래곤 앞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운 순간 승기를 굳혔다고 생각한다.
Q 2세트에서는 노틸러스가 나왔다.
A 이현우(Cloud Templar)=간간히 연습을 했던 챔피언이다. 시즌2에서도 많이 써봤었기 때문에 준비는 늘 하고 있었다. 노틸러스가 초식 정글러인데 최인석 선수가 나를 얼마나 괴롭혀줄까 하는 마음에 뽑은 것도 있다.
Q 하지만 최인석은 쉔을 골랐다.
A 이현우(Cloud Templar)=그걸 보고 나서 이겼다고 생각했다.
Q 초반에 킬을 다 가져갔다.
Q 정민성의 나서스는 의외였다.
A 박상면(Shy)=8강 진출이 확정이라 부담이 없어 꺼낸 부분도 있고 솔로랭크에서 연습을 많이 했었다.
A 이현우(Cloud Templar)=카드를 늘리면 좋은 것이니까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Q 8강에서 나진 소드를 만났다.
A 박상면(Shy)=이렇게 올라간 것 보란 듯이 이기고 4강에 오를 것이다.
A 이현우(Cloud Templar)=힘들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누구와 붙어도 쉬운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 8강에 오른 팀 모두 다 강하기 때문이다. 준비를 철저히 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Q '선호산-김범석' 듀오가 나오면 항상 2대0 승리를 거뒀다. 프로스트에게는 '행운의 여신'같은 존재 같을 것 같은데.
A 박상면(Shy)=둘 다 재미있는 선수들이다. 분위기도 좋고 그 분위기에 맞추다보니 경기도 즐겁게 한다. (선)호산이가 정말 재미있다. (김)범석이도 착하고 열정적이다.
Q 나진 소드에서 가장 경계되는 선수는.
A 박상면(Shy)=하단 듀오를 꼽고 싶다. 데뷔 때부터 강한 듀오로 정평이 나있었고 항상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A 이현우(Cloud Templar)=다른 쪽에 걱정을 돌릴 여유가 없다. 내가 폼이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와치' 조재걸 선수의 분석을 최대한 많이 해서 최소한 정글 싸움에서는 지지 않을 생각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박상면(Shy)='막눈' 윤하운 선수가 바랐던 1대1 대결을 8강에서 하게 됐다. 이번 8강에서 모든 것을 종결 짓겠다.
A 이현우(Cloud Templar)=이제 몸풀기는 끝났고 본 게임에 들어간다. 프로스트 듀오가 번갈아 경기에 나서면서 힘든 부분이 많을텐데 잘 버텨주고 성적도 잘 내고 있어 고맙다. 또 오늘이 (정)민성이 생일인데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항상 갈궈서 미안하다(웃음).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