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8강에 오른 소감은.
A 이대로 탈락하는가라고 생각했다. 우여곡절 끝에 패자전에서 승리했고 최종전에서는 (고)병재를 상대로 복수하고 올라가서 기쁘다.
Q 경기 준비를 어떻게 했는지.
Q 고병재와의 2경기에서는 0대2로 무너졌다.
A 긴장을 많이 했다. 연습 때도 안나온 경기력이었다.
Q 패자전에서는 먼저 1세트를 내줬는데.
A 그래도 동족전에 자신 있었기 때문에 패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Q 고병재와의 리매치에 부담되지 않았나.
A 부담스럽지 않았다. 1경기 때 실력으로 무너졌으면 좌절했을 것이다. 하지만 긴장해서 패했을 뿐이다. 다시 만나서 기분 좋았다. 팬들에게 저의 실력을 보여준 것 같다.
Q 8강 상대가 웅진 김유진이다.
A 연습대로만 한다면 팬 분들이 보기에 재미있는 경기가 나올 것 같다. 유진이와 제가 어떤 빌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경기 양상도 달라질 것 같다. 승부는 예측을 못하겠다.
A 시드를 확보해서 기쁘다. 만약 오늘 경기에서 패했다면 챌린저리그 3라운드부터 다시 시작해야 했다. 내려간다면 같은 팀 (신)희범이를 만나기 때문에 부담감이 심했다. 시즌 파이널은 아직 4강에 진출한 것이 아니다. 일단 8강전 승리에 중점을 두겠다.
Q 코드S 준우승하던 2011년과 실력을 비교하자면.
A 당시는 빌드 정형화가 되지 않은 상태였다. 지금은 프로 실력이 다 갖춰줬기 때문에 방송에서 어떤 경기를 보여주느냐에 따라 성적 향상도 가능하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연습 도와준 분들에게 감사하다. 같이 와준 강동훈 감독님과 형수님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후원사인 LG전자, 스틸시리즈, 구김스컴퍼니, 엔비디아, 애즈락, 킹스턴, 슈퍼플러워, 코카콜라도 감사하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