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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 웅진 윤용태 "열정이 멈출 때까지 선수 계속"

[프로리그] 웅진 윤용태 "열정이 멈출 때까지 선수 계속"
프로게이머는 26살만 되도 ‘백전노장’이라는 말을 들을 수밖에 없다. 워낙 선수 생명이 짧은 e스포츠에서 25살이 넘어가면 프로게이머들의 손놀림은 예전과 같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따라서 26살이 됐는데도 팀 주전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하는 것은 쉽지만은 않은 일이다.

윤용태가 ‘백전노장’ 소리를 들으면서도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윤용태는 현재 17승 8패를 기록하며 창창한 나이인 김대엽, 김명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열정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용태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3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A 오늘 오면서 2킬만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1킬 하고 나니 욕심이 나더라. 사실 올킬하고 싶었는데 3킬을 해서 지금은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그래도 목표는 깼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성적은 매우 좋다. 자주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는 않은가.
A 컨디션이 100%라면 아마 매번 나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고 우리 팀 동료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승자연전방식에서는 내가 자주 나간다(웃음). 불만은 없고 우리 팀이 잘되는 것이 우선이다. 나가는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

Q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A 요즘에 나이를 잊고 살고 있다(웃음). 숙소에서 어린 아이들과 살다 보면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 운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솔직히 체력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웃음). 전체적인 성적으로는 프로토스 탑 5 성적은 아직까지 안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경기에서 김민철이 승리하자 유독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A (김)민철이가 프로토스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믿고 있었다(웃음). 그런데 경기를 보니 좋지 않은 상황이 돼 불안한 마음이 컸다(웃음). 3킬이 아니라 올킬을 했어야 했나 싶었다(웃음). 그래도 (김)민철이가 승리하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승자연전방식에서 성적이 좋고 자주 출전
A 승자연전방식은 재미있는 것 같다. 지면 재미 없지만 한 경기를 이기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다킬을 할 수 있다. 단판 할 때보다 멀티킬을 하면 연습한 보람도 있기 때문에 더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Q 언제까지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을 것 같나.
A 처음에 게이머를 시작했을 때도 그랬고 지금도 열정이 식으면 게이머를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데뷔할 때와 비슷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열정이 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계속 할 생각이다. 뚜렷하게 언제까지 경기를 하겠다는 목표보다는 끝까지 해보고 싶다.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제 경기가 별로 남지 않았다. 방심하지 않고 1위를 확정 지어 결승전에 가보고 싶다. 이번에는 꼭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지 않겠나.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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