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웅진 윤용태 "열정이 멈출 때까지 선수 계속"](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131806020076694dgame_1.jpg&nmt=27)
윤용태가 ‘백전노장’ 소리를 들으면서도 여전히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윤용태는 현재 17승 8패를 기록하며 창창한 나이인 김대엽, 김명운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열정이 없어지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겠다는 윤용태와의 인터뷰를 정리했다.
Q 3킬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A 오늘 오면서 2킬만 하자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막상 1킬 하고 나니 욕심이 나더라. 사실 올킬하고 싶었는데 3킬을 해서 지금은 기쁨보다는 아쉬움이 더 큰 것 같다. 그래도 목표는 깼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Q 출전 횟수가 많지는 않지만 성적은 매우 좋다. 자주 출전하지 못해 아쉽지는 않은가.
A 컨디션이 100%라면 아마 매번 나가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도 있고 우리 팀 동료들이 워낙 잘하기 때문인 것 같다. 그래도 승자연전방식에서는 내가 자주 나간다(웃음). 불만은 없고 우리 팀이 잘되는 것이 우선이다. 나가는 경기에서는 최선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니 기대해 주셔도 좋다.
Q 적지 않은 나이에 여전히 멋진 활약을 펼치고 있다.
A 요즘에 나이를 잊고 살고 있다(웃음). 숙소에서 어린 아이들과 살다 보면 내가 이렇게 나이가 많은지 잘 모르겠다. 운동도 많이 하기 때문에 솔직히 체력적으로 떨어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웃음). 전체적인 성적으로는 프로토스 탑 5 성적은 아직까지 안되기 때문에 더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마지막 경기에서 김민철이 승리하자 유독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A (김)민철이가 프로토스전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믿고 있었다(웃음). 그런데 경기를 보니 좋지 않은 상황이 돼 불안한 마음이 컸다(웃음). 3킬이 아니라 올킬을 했어야 했나 싶었다(웃음). 그래도 (김)민철이가 승리하게 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Q 승자연전방식에서 성적이 좋고 자주 출전
A 승자연전방식은 재미있는 것 같다. 지면 재미 없지만 한 경기를 이기고 나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다킬을 할 수 있다. 단판 할 때보다 멀티킬을 하면 연습한 보람도 있기 때문에 더 경기가 잘 풀리는 것 같다.
Q 언제까지 프로게이머를 할 수 있을 것 같나.
Q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이제 경기가 별로 남지 않았다. 방심하지 않고 1위를 확정 지어 결승전에 가보고 싶다. 이번에는 꼭 결승 무대에 설 수 있지 않겠나.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