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S 코리아] STX 이신형 "어려운 승부 될 것 같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232015510077171dgame_1.jpg&nmt=27)
Q 데뷔 첫 결승이다.
A 이번 시즌 들어오면서 우승하겠다고 생각했다. 말이 현실이 되기 직전이다. 결승 무대에서 경기를 해보고 싶었는데 이뤄져서 기쁘다.
Q 강동현과의 경기는 어떻게 준비했나.
Q 상대가 승리하려고 초중반 전략을 자주 사용하던데.
A 사실 '여명'에서 벌어진 5세트에서는 올인 전략을 배제하고 임했다. 그러나 바퀴 찌르기로 패해 패닉을 당했다. 이후 안전하게 후반 운영을 하자고 생각했다.
Q 3세트까지 연속으로 승리했다. 쉬운 승부였는데.
A 모든 것이 생각대로 잘됐다. 연습때보다 더 잘 나왔다. 오늘은 쉽게 갈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방심한 것 같다.
Q 테란이 강한 '우주정거장'에서 11-11 병영 전략을 선택했다.
A 그냥 한 번 해봤다. 다전제라서 할 만한 맵이 '우주정거장' 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Q 7세트 갈 것을 생각했는지.
A 지난 4강 경기를 봤는데 그런 상황이 올 것 같아서 불안했다. 다행히 6세트를 잘 풀어서 승리할 수 있었던 것 같다.
A 의료선으로 상대가 맹독충 둥지를 건설하는 것을 봤다. 막으면 이길 것 같았다. 모든 자원을 수비에 투자했다.
Q 강동현이 땅굴 전략을 잘 쓰는 선수인데 3세트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A 3세트는 상대가 올인한다고 단정짓고 경기에 임했다. 드롭 플레이가 오는 것도 빨리 눈치챘다. 사실 경기 앞두고 땅굴을 많이 생각하고 왔는데 정작 한 세트 밖에 사용하지 않았다. 만약 사용했으면 뚫렸을 것이다.
Q 팀으로서는 5년 만에 개인리그 결승이다.
A 딱히 큰 느낌은 없다. 김윤환 코치님이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쉬는 날이었는데 열심히 도와줬다. 판짜는 것도 알려줬다. 결승전도 잘 부탁드린다.
Q 연습을 거의 못했을 것 같다.
A 월요일과 화요일은 게임을 거의 못했다. 빌드 짜는 것과 생각을 많이 했다. 어제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A '최종보스' 같은 느낌이다. 민철 선배가 테란전을 잘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프로리그에서 패할 때도 잘하는 느낌이 들었다. 어려운 승부가 될 것 같다. 다른 한편으로는 아무래도 결승 무대이다보니 100% 실력은 나오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이길 수 있다.
Q 만약 우승한다면 스코어 예상한다면.
A 승리한다면 4대1 아니면 4대2를 예상하고 싶다.
Q 김민철이 인터뷰에서 '나와 같은 스타일은 찾기 힘들 것이다'고 했다.
A 민철 선배같은 저그 스타일은 별로 없다. 어차피 저는 팀원들과 연습할 생각이다. 신경쓰지 않는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고 기대를 했는데 오늘 올라가서 다행이다. 가족들이 항상 신경을 써준다. 그 부분에 대해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이렇게 결과로 보여줘서 다행이다. 결승 올라갔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서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고 싶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