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챔스] MVP 오존 배어진-조세형 "우리의 성장을 확인하고 싶다"](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5292335120077447dgame_1.jpg&nmt=27)
Q 창단 첫 결승에 진출한 소감은.
A 배어진(dade)=목표를 4강으로 잡았는데 KT 롤스터 B를 8강에서 만나 탈락하는 것 아닌지 걱정했다. 하지만 8강전을 쉽게 이겨서 결승까지 노려볼만 하다고 생각했다.
A 조세형(Mata)=4강을 목표로 잡았는데 결승까지 올라 정말 기쁘다.
A 조세형(Mata)=지난 시즌 최고 성적이 8강이라 이번에는 4강을 목표로 잡았고 4강에 올라온 김에 대진도 좋겠다, 결승은 충분히 갈 수 있다고 자신했다.
Q 4강은 어떻게 준비했나.
A 조세형(Mata)=연습을 많이 못했다. '임프' 구승빈이 땃 짓을 많이 해서 싸우기도 했다. 서버도 상태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SK텔레콤 2팀도 연습을 많이 못했을 것이다. 우리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Q 서버 문제로 연습을 많이 못했을텐데.
A 배어진(dade)=연습을 못했어도 막연히 이길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 우리는 정말 잘하기 때문이다(웃음).
Q 조세형은 MVP를 두 번 수상했다.
A 조세형(Mata)=첫 번째 경기는 상대 서포터와 실력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MVP에 대한 생각보다는 무조건 이기겠다는 마음으로 경기를 했다.
Q 배어진은 그동안 저평가되어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각성한 모습이다.
A 배어진(dade)=부담감이 많이 사라졌다. 내가 못하더라도 동료들이 잘해주기 때문에 무리한 플레이를 안하게 됐다.
Q 상대가 계속 '옴므' 윤성영을 저격한 챔피언 금지를 했다.
A 배어진(dade)='임팩트' 정언영과 비교해 둘 다 챔피언 폭과 잘하는 챔피언이 비슷하기 때문에 크게 당황하지는 않았다.
Q MVP 오존 결승 진출의 원동력은.
A 조세형(Mata)=감독님과 코치님이 부담을 주지 않으셔서 마음 편히 경기를 했고 결과까지 좋게 나왔다. 다른 팀들은 가혹하게 한다고 하던데 우리는 그렇지 않다.
Q 배어진과 조세형은 이번 시즌 MVP에 합류했는데.
A 배어진(dade)=입단 전 함께 연습하던 아마추어 선수들이 있었다. 연습 기간이 한 달 정도 됐을 때 제의가 왔다. 미안함 때문에 망설였다가 한 명이 다른 곳으로 이적하면서 와해됐고 오존에 오게 됐다.
A 조세형(Mata)=원래 '벤기' 배성웅과 MVP 블루에 가려고 했는데 배성웅이 개인적인 사정으로 바로 올 수가 없다고 하더라. 결국 배성웅은 SK텔레콤 2팀으로, 나는 오존으로 가게 됐다. 결과론적으로는 내가 잘 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웃음).
Q 결승 상대로는 누구를 원하나.
A 조세형(Mata)=두 팀 모두 경기를 해보고 싶지만 나는 블레이즈를 원한다. 그동안 블레이즈에게 한 번도 이겨본 적이 없기 때문에 결승에서 이기고 싶다.
Q 어느 팀이 결승에 올라올 것으로 예상하나.
A 배어진(dade)=CJ 블레이즈가 될 것 같다. 그동안 블레이즈와 밖에 경기를 해보지 못했다. 근데 블레이즈가 상당히 강했다(웃음).
A 조세형(Mata)=프로스트가 내전에서 많이 이겼지만 전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이었지 않나. 누가 올라와도 강력한 상대임은 분명하다.
Q 결승에 임하는 각오는.
A 배어진(dade)=여태까지 했던 것 처럼 연습하면서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만약 블레이즈가 올라온다면 얼마나 강한지 다시 부딪혀보고 싶다. 우리가 얼마나 성장했는지 확인하고 싶다.
A 조세형(Mata)=연습을 통해 실력차를 좁혀 우승을 노려보겠다. 변수는 서버 상황이다.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배어진(dade)=한국 최고의 미드 라이너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한국 최고가 세계 최고다(웃음).
A 조세형(Mata)=세계 대회에 나가 한국에는 '매드라이프' 홍민기와 '러스트보이' 함장식만 있는 게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다. 또 아마추어 시절 때 같이 활동했던 '갓윤기' 신윤기, '불켜보니타릭쨔응' 황규범, '카타스트로피' 박준호, 빡빡이 '로코도코' 최윤섭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또 '벤기' 배성웅이 '인섹' 최인석보다 더 잘하는 육식형 정글러가 될 거라 생각했다. 비록 이번에는 4강에 머물렀지만 다음 시즌에는 엄청난 활약을 할 것 같다. 끝으로 후원사인 오존과 롯데 칠성에 감사드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