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리그] KT 김상준 "나도 당황, 김기현도 당황"](https://cgeimage.commutil.kr/phpwas/restmb_allidxmake.php?pp=002&idx=3&simg=201306031856490077791dgame_1.jpg&nmt=27)
Q 프로리그 첫 승을 거둔 소감은.
A 연습했던 것 보다 본 경기에서 훨씬 경기가 잘 풀려 무조건 이긴다고 생각했다. 프로리그 첫 승을 거둬 매우 기분이 좋다.
Q 경기에서는 원래 준비한 전략을 펼치지 못한 모습이었다.
Q 오늘 경기는 어땠나.
A 연습 때는 그런 상황이 한 번도 없었다. 모선핵으로 광자과충전을 안쓰고 대규모귀환을 쓰는 실수라니(웃음). 나도 당황했는데 김기현 선수도 당황한 것 같더라. 아직도 긴장을 많이 하고 있는 것 같다. 앞으로 이런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잘 해야겠다.
Q 첫 승을 빨리 거두고 싶었을텐데.
A 당연하다. 이번 경기를 앞두고 연습이 잘되서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을 하고 왔다.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
Q 김기현전을 준비하면서 어땠나.
A 잠시 공백기가 있었다. 하지만 KT에 들어간 뒤 거의 제 실력으로 돌아온 것 같다. 과거 연맹에 있을 때 김기현 선수와 경기를 해봤는데 당시는 스타크래프트2(이하 스타2)를 많이 해보지 않으셔서 내가 쉽게 이겼다. 지금은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팀 내에서 (이)영호와 연습하다보니 다른 테란들은 수월하게 느껴진다.
Q 경기석에 머리를 부딪쳤다
A 민망했다(웃음).
A 딱히 만나고 싶은 선수는 없다. 최대한 많이 나가서 승수를 쌓고 싶다.
Q 팀에 적응하는데는 무리가 없었나.
A 분위기가 좋아서 적응도 빨리했다. (김)대엽이를 비롯한 프로토스 선수들이 많은 도움을 줬다. 특히 오자마자 대엽이가 말을 걸어줬다. 이제는 그만 좀 걸어줬으면 좋겠다(웃음).
Q 더 하고 싶은 말은.
A 스타2에서 리그오브레전드를 했다가 다시 스타2로 돌아왔다. 제대로 정신차리고 연습하고 있으니까 팬들이 응원해 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다. 오늘 긴장을 많이 해서 실수도 많이 나왔는데 이제 1승했으니 앞으로는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