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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S 파이널] EG 한이석 "'스테파노' 경기가 힘들었다"

[WCS 파이널] EG 한이석 "'스테파노' 경기가 힘들었다"
EG 한이석이 최종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파이널 8강에 진출했다. 16강 첫 경기에서 웅진 김민철에게 완패하며 패자전으로 내려간 한이석은 같은 팀 일리예스 사토우리를 잡고 최종전에 올랐다. 팀리퀴드 다리오 빈쉬와의 경기에서는 난타전 끝에 2대0으로 승리했다.

Q 8강에 오른 소감은.
A 힘들게 올라가서 기쁘다. 조가 결정됐을 때 1등은 힘들 것 같았다. 2등으로 올라가자는 생각이었는데 그대로 이뤄진 것 같다.

Q 가장 힘들었던 경기를 꼽자면.
A 개인적으로 '스테파노'와의 경기다. 같은 팀이고 장기전을 했기 때문이다. 집중을 하니까 땀도 많이 났다. 더불어 같은 팀 선수를 이겨서 마음이 아팠다.

Q 모두 저그전을 했는데 경기 준비는 어떻게 했나?
A 준비보다 16강에 올라간 선수 모두 프로필 촬영을 하느라 피곤했기에 별로 연습을 하지 못했을 것이다. 저는 저그 선수만 3명이기에 래더만 해도 충분할 것으로 생각했다.

Q 경기 전 출사표에서 김민철을 잡기 힘들 거라고 했다.
A 개인적으로 김민철과 경기를 했을 때는 상대만 재미있게 했을 것이다. 저는 슬픈 상황에서 했다. 만약 최종전에서 만난다면 기권하려고 했는데 승자전에서 올라가서 감사하다(웃음)

Q 만족하는 경기가 있나.
A 저그전을 못하기 때문에 만족하는 경기는 없다. 두 외국인 선수와 한국에서 경기한 것 자체가 뜻깊은 것 같다.

Q 하고 싶은 말이 있는지.
A 저희 팀 후원사인 레이드콜, 몬스터, 레이저, 아스트로, 인텔, 킹스턴에게 감사하다. 또 경기장에 같이 와주신 박용운 감독님과 박성진 코치님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다. 오후에 경기하는 (김)동현이와 (송)현덕 선배도 잘했으면 좋겠다.
[데일리e스포츠 김용우 기자 kenzi@dailyespor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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