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 김유진(좌)과 STX 이신형

WCS 시즌1 파이널 결승전에 진출한 STX 소울 이신형과 웅진 스타즈 김유진이 상대 종족을 상대로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신형과 김유진은 9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월드 챔피언십 시리즈(WCS) 시즌1 파이널 결승전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눈앞에 두고 맞대결을 펼친다.
4강을 치른 뒤 곧바로 결승전 경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신형과 김유진은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 하지만 워낙 두 선수 모두 상대 종족을 상대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기 때문에 재미있는 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성적만 놓고 봤을 때는 이신형이 우위에 있다. 이신형은 현재 프로리그에서 프로토스를 상대로 3연승을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 김유진을 상대로도 승리한 경험이 있다. 반면 김유진의 경우 테란전 2연패 중이기 때문에 분위기는 이신형이 훨씬 좋다.

특별한 전략을 짤 수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두 선수 모두 기본기 싸움을 펼쳐야 한다. 이신형보다는 김유진이 전략적인 플레이를 주로 해 기본기 싸움인 이번 결승에 이신형이 조금 더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김유진과 이신형은 한 목소리로 "이번 우승은 반드시 내가 차지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