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VP 오존 '댄디' 최인규

최인규는 제닉스 블라스트와의 개막전에서 리 신을 선택해 맹활약했다. 대규모 교전에서 패한 뒤 홀로 남은 상황에서 체력이 없는 상대 셋을 차례차례 잡아내는 장면은 일품이었고 리 신의 궁극기인 용의 분노로 제닉스 블라스트의 챔피언 전원을 띄우는 모습은 일명 '펜타 킥'으로 불리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동안 큰 기복없이 꾸준히 활약해왔던 최인규는 이번 시즌 기량이 만개했다. 현재 최인규는 MVP 포인트 300점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KT 롤스터 불리츠 '인섹' 최인석

또 최인석이 정글러 때부터 담당해왔던 이니시에이팅은 때로는 무모한듯 보일 정도로 과감성과 공격성이 짙게 묻어있었다. 쉔의 점멸, 도발 콤보는 빗나가는 일없이 정확히 타깃에 적중됐고 자크로는 새총 발사 이후 바운스로 상대 진영을 휘저으며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완수해냈다.
'세계 최강 정글러'라는 칭호를 받았던 최인석이 상단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해 볼만하다.
◆CJ 엔투스 프로스트 '갱맘' 이창석

CJ 엔투스 프로스트는 그동안 기복이 심했던 '래피드스타' 정민성의 백업 요원으로 '갱맘' 이창석을 영입했다. 이번 서머 시즌 첫 경기에서 정민성을 대신해 주전으로 출전한 이창석은 롤챔스 데뷔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경기력으로 많은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LG-IM과의 경기에서 1, 2세트 모두 오리아나를 선택한 이창석은 '미드킹' 박용우를 상대로 솔로 킬을 따냈고 대규모 교전에서 세 명에게 충격파를 작렬시키는 등 신예답지 않은 노련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이창석은 라인전에서 솔로 킬을 내기 힘든 챔피언인 이즈리얼을 홀로 잡아낸다던가, 정확한 데미지 계산으로 상대를 끊어낸 뒤 스킬을 점멸로 피하는 등 뛰어난 피지컬로 정민성의 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CTU '리리스' 백승민

롤챔스 본선에 처음으로 오른 CTU는 죽음의 조로 불리는 B조에서 1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윈터 시즌 우승팀인 나진 소드를 상대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던 CTU는 진에어 스텔스를 2대0으로 완파하며 이번 시즌 태풍의 눈으로 급부상했다.
CTU 돌풍의 중심에는 원거리 딜러 '리리스' 백승민이 있다. 백승민은 지난해 여름에는 리라이브, 겨울에는 레오 룩이라는 팀으로 롤챔스 본선 진출을 노렸지만 예선에서 각각 나진 소드, KT 롤스터 A에게 패하며 고배를 마셨다. 하지만 백승민은 이번 시즌에서 매경기 맹활약을 펼치며 자신의 이름을 제대로 알렸다.
총 네 세트 동안 백승민이 따낸 킬은 무려 51킬이다. 51킬을 하는 동안 데스는 10 밖에 되지 않는다. 또 진에어 스텔스와의 경기에서는 베인으로 이번 시즌 한 세트 최다 킬인 17킬을 쓸어담았고 펜타 킬까지 기록했다. 라인전보다 대규모 교전에서 탁월한 능력을 발휘하는 백승민의 상승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데일리e스포츠 강성길 기자 gillnim@dailyesport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