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 롤스터 불리츠와 CJ 엔투스 블레이즈의 8강전의 관건은 중단 라이너의 활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 다섯 세트를 치른 KT 불리츠와 CJ 블레이즈의 대결을 분석해 보면 중단 라이너의 성적에 따라 팀의 승패가 갈렸다. 올림푸스 리그 오브 레전드 윈터 2012-13 시즌 12강에서 대결했을 때에는 류상욱과 강찬용의 희비가 크게 엇갈리지 않았다.
그러나 3~4위전에서는 확실히 중앙 라이너의 성장 여부에 따라 팀의 승패도 갈렸다. 1월25일 열린 3~4위전 1세트에서 KT 류상욱은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선택, 한 번도 죽지 않으면서 7킬 6어시스트를 달성했다. 강찬용 또한 4킬 2데스로 준수한 성적을 냈지만 홀로 분전했을 뿐 무너지는 팀을 살리지는 못했다.
2세트에서 그라가스를 택한 류상욱은 5킬 1데스 1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카사딘을 선택해 3데스 2어시스트에 그친 강찬용을 압도했다. 3세트에서는 카직스로 6킬 5어시스트를 올린 류상욱은 1킬 4데스 1어시스트에 머문 강찬용보다 팀 기여도를 높이면서 완승을 거뒀다.
이번 KT와 CJ의 대결에서도 무게추는 중단 라이너에게 쏠리고 있다. 류상욱과 강찬용 모두 우리나라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중단 라이너이고 사용하는 챔피언이 비슷하기 때문에 챔피언 금지 과정에서 신경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류상욱은 이번 시즌 16강에서 펼친 여섯 경기에서 오리아나를 두 번 택해 모두 승리했고 아리와 트위스티드 페이트로 한 번씩 승리했다. 이즈리얼과 카사딘으로 임한 두 경기는 패했다.
류상욱보다 한 세트 많은 일곱 경기를 치른 강찬용은 한 번도 같은 챔피언을 고른 적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챔피언 선택 폭을 선보였다. 아리, 다이애나, 이즈리얼, 리산드라, 카서스로 플레이해서 1승씩을 거뒀고 오리아나와 카직스를 택해서는 고배를 마렸다.
관건은 이즈리얼과 오리아나를 어느 쪽이 가져가느냐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충격파라는 궁극기를 통해 대규모 교전에서 큰 힘을 쓸 수 있는 오리아나를 KT가 가져갈 경우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J 입장에서는 스킬의 쿨 타임 감소를 위주로 플레이하는 이즈리얼을 강찬용에게 제공함으로써 다이내믹한 운영을 꾀할 가능성이 높다.
지금까지 5번의 승부에서 모두 KT 불리츠가 승리할 수 있었던 원동력인 류상욱을 CJ 강찬용이 어떻게 막아내느냐에 따라 4강의 향배가 결정될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핫식스 LOL 챔피언스 서머 2013 8강
▶A조
CJ 엔투스 블레이즈-KT 롤스터 불리츠
*8월7일(수) 오후 7시
*5전3선승제(1~4세트 드래프트 모드, 5세트 블라인드 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