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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의 선택은?

SK텔레콤 T1 '페이커' 이상혁의 선택은?
MVP 오존과 SK텔레콤 T1의 4강 맞대결에서 변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를 꼽으라면 단연 SK텔레콤 T1의 중단 담당자 '페이커' 이상혁이다.

이상혁은 역대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이하 롤챔스)에 출전한 중단 담당자 가운데 가장 높은 승률을 유지하고 있으면서도 가장 다양한 챔피언을 선택해서 승리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스프링 시즌을 통해 공식 데뷔전을 치른 이상혁은 해당 시즌에만 카서스, 카직스, 라이즈, 오리아나, 제이스, 신드라, 니달리, 트위스티드 페이트, 르블랑, 럭스 등 10개의 챔피언을 선보였다. 가장 많이 플레이한 챔피언은 카서스로 4번이었고 그 뒤로 오리아나 3번, 카직스와 제이스, 니달리, 트위스티드 페이트를 2번씩 플레이했다.

이번 서머 시즌에서도 이상혁은 아홉 세트를 치르면서 카사딘, 제드, 오리아나, 그라가스, 아리, 신드라, 다이애나 등 7개의 챔피언을 선보였다. 중복 사용된 챔피언은 오리아나로 3번 들고 나왔다. 서머 시즌에서 이상혁이 속한 SK텔레콤 T1은 한 세트도 패하지 않았다. 이상혁 또한 매 경기 팀내 킬 1, 2위에 랭크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다양한 챔피언을 활용했고 손에 잡는 챔피언마다 높은 숙련도를 보여주면서 중앙 라인의 최강으로 떠올랐다.

이상혁이 23일 MVP 오존과의 4강전에서 택할 챔피언은 최근 들어 OP라고 불리는 제드가 될 가능성이 높다. 제드는 어느 정도 성장만 한다면 중반 이후부터 1대1 싸움에서는 거의 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 지난 스프링 시즌 MVP 오존이 우승할 당시 결승전에서 배어진이 선보여 호평을 받았고 서머 시즌 초반에 이상혁이 구사해서 좋은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최병훈 SK텔레콤 T1 코치는 "스프링 시즌 4강전에서 MVP 오존에게 패했던 이유는 소위 '꿀챔프(해당 시즌에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 챔피언)' 활용에서 우리가 뒤처졌기 때문"이라며 "서머 시즌을 준비하면서 어떤 챔피언을 택했을 때 효율이 높은지 확인했기 때문에 이번 대결은 우리가 이길 것"이라 말했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psorts.com]

◆SK텔레콤 이상혁 시즌별 챔피언 선택 횟수
▶2013 올림푸스 스프링=카서스 4회, 오리아나 3회, 카직스 2회, 라이즈 2회, 제이스 2회, 트위스티드 페이트 2회, 니달리 2회, 신드라, 르블랑, 럭스(총 10개)
▶2013 핫식스 서머=오리아나(3회), 카사딘, 제드, 그라가스, 아리, 신드라, 다이애나(총 7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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