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e-sports

[롤챔스 서머] MVP 오존 최인규-조세형 "결승전 대박 경기력 나오길"

MVP 오존의 정글러 '댄디' 최인규(왼쪽)과 서포터 '마타' 조세형.
MVP 오존의 정글러 '댄디' 최인규(왼쪽)과 서포터 '마타' 조세형.
MVP 오존이 시즌3 월드 챔피언습(이하 롤드컵) 직행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CJ 엔투스 프로스트와 5세트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고 최인규의 기적과 같은 내셔 남작 스틸을 통해 드라마와 같은 역전승을 만들어냈다. 3~4위전에서 승리하며 3위를 차지한 MVP 오존은 오는 31일 펼쳐지는 결승전에서 SK텔레콤 T1이 우승할 경우 서킷 포인트 2위에 오르면서 별도의 예선 없이 롤드컵에 자동 진출한다.

최인규와 조세형은 "MVP 오존을 위해서라면 SK텔레콤 T1의 우승을 바라겠지만 바람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LOL을 사랑하는 팬들이 마음껏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펼쳐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Q 접전 끝에 3위를 따냈다.
A 최인규(아이디 Dandy)=공식 대회에서 5세트에 가본 것이 처음이다. 중요한 순간에 나의 활약으로 인해 대역전승을 거뒀다는 것 때문에 지금까지 대회 중 가장 짜릿한 순간이었다.
A 조세형(아이디 Mata)=간절했다. 롤드컵 자동 진출을 위해 일단 최소 3위를 해야했는데 역전승을 거둬서 기쁘다.

Q 중요한 경기였다. 어떻게 연습했는가.
A 조세형(Mata)=4강을 치르기 전까지는 분위기가 좋았다. SK텔레콤 T1에게 무기력하게 패한 뒤 팀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오늘의 승리를 계기로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

Q 4강 패배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나.
A 조세형(Mata)=연습하면서 성적이 좋지 않아서 팀 전체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영향이 컸다.

Q 어떻게 극복했나.
A 조세형(Mata))=나를 제외한 나머지 4명의 동료들이 잘해줬다. 난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선수들끼리 각자의 포지션에 대한 평가를 하는데 우리 팀에서는 정글러 중에 최인규를 3등이라고 부른다. 1등이 나진 소드의 '와치' 조재걸이고, 2등이 KT 불리츠의 '카카오' 이병권이라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오늘 경기에서의 최인규는 대박이었고 1등이라고 재평가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Q 동료들에 대한 믿음이 더 커졌을 것 같다.
A 조세형(Mata))=예전에는 동료들이 부탁할 때 내가 도움을 줬는데 이번에는 내가 필요할 때 동료들이 도움을 줘서 믿음직했다.

Q 내셔 남작 스틸이 승패를 갈랐다.
A 최인규(Dandy)=리 신이라는 챔피언이 상대팀 정글러에게 엄청난 압박을 준다. 5세트처럼 극적인 장면을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 CJ 프로스트가 경험이 많지만 그것이 오히려 조급함을 갖게 했고 그 점을 잘 활용해서 뺏을 수 있을 것 같았다.

Q 블라인드 모드가 처음인데 어땠나.
A 최인규(Dandy)=처음이라 힘들지만 재미있었다. 이겨서 그럴 것이다.

Q 결승전 어떻게 예상하는가.
A 최인규(Dandy)=마음 속으로는 SK텔레콤이 이기길 바라고 있다. 하지만 승부는 어떻게 될지 모른다. 만약 KT가 우승해서 우리가 직행을 하지 못하더라도 한국 대표 결정전에서 모두 이기면 또 올라갈 수 있다.

Q 롤드컵에 갈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어떤가.
A 최인규(Dandy)=LOL 모든 게이머들의 꿈의 무대이다. 절실하고 포기할 수 없는 기회이다.

Q 이번 시즌 롤챔스의 마지막 인터뷰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은.
A 최인규(Dandy)=요즘 채광진 선수가 솔로랭크에서 원거리 딜러 플레이를 엄청 잘하신다. 결승전에서도 구승빈을 제칠 정도의 실력을 보여주셨으면 한다.
A 조세형(Mata))=팀 입장에서는 SK텔레콤이 우승하는게 맞지만 나느 두 팀 선수들과 모두 친하다. 개인적으로는 누가 이기든 서로 후회없는 경기를 했으면 한다. 다른 사람들이 보면 내가 이미지 관리하냐고 말하실 수도 있지만 정말 두 팀이 재미있는 경기했으면 한다. 5세트 경기 전 채팅창에서 LOL 재미있다는 말을 했는데 '클템' 선수가 "어서와 블라인드는 처음이지"라는 말씀을 하셨다. 이 상황을 즐길 수 있다는 걸 배웠다.

[데일리e스포츠 남윤성 기자 thenam@dailyesports.com]

<Copyright ⓒ Dailygame co, Lt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데일리랭킹

1젠지 17승 1패 +29(34-5)
2T1 15승 3패 +24(32-8)
3한화생명 15승 3패 +19(30-11)
4KT 11승 7패 +8(26-18)
5DK 9승 9패 0(21-21)
6광동 7승 11패 -7(18-25)
7피어엑스 6승 12패 -11(16-27)
8농심 4승 14패 -16(14-30)
9디알엑스 3승 15패 -21(11-32)
10브리온 3승 15패 -25(8-33)
1
2
3
4
5
6
7
8
9
10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