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가장 큰 이변을 만들어 내고 있는 제닉스 테소로가 우승으로 정점을 찍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닉스 테소로는 1일 서울 용산구 아이파크몰 e스포츠 상설 경기장에서 펼쳐질 액션토너먼트 2013 서머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대장전 결승전에 출전해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악마군단장과 일전을 펼친다.
이번 시즌 시작 전만 하더라도 제닉스 테소로를 우승후보로 꼽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본선에 출전한 적도 없는 신예 김태환과 실력은 한 수 아래로 평가 받고 있는 박진혁, 전성기 시절 기량을 선보이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는 정상천이 한 팀을 이루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면 악마군단장, 제닉스 스톰X 등은 경험이나 실력, 캐릭터 면에서 강력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었기 때문에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다. 제닉스 테소로가 승자조 8강, 승자조 결승에서 제닉스 스톰X, 악마군단장을 만났을 때 누구도 제닉스 테소로가 이길 것이라 생각하지 못한 이유기도 했다.

그러나 제닉스 테소로는 모든 이들의 예상을 깨고 우승후보 0순위인 악마군단장, 제닉스 스톰X를 모두 제압하고 결승에 가장 먼저 안착했다. 뚜껑을 열어보니 박진혁과 정상천이 기대 이상의 실력을 보여줬고 김태환은 '특급신예'로 뛰어난 실력을 보유하고 있는 선수였던 것이다.
상황이 이렇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제닉스 테소로보다는 악마군단장의 우승 가능성이 더 높다는 예상을 하고 있다. 캐릭터 상성상 악마군단장의 직업 구성이 제닉스 테소로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제닉스 테소로가 마지막까지 예상을 깨고 이번 시즌 최고의 이변을 우승으로 완성시킬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전망이다.

[데일리e스포츠 이소라 기자 sora@dailyesports.com]